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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14건
   
제대로 보는 적천수천미의 상관(傷官)
원제 임정환 2012-03-13 (화) 17:44 조회 : 5673

傷官(상관)

傷官見官果難辨인데 可見不可見이니라.
상관견관과난변인데 가견불가견이니라.

상관견관(傷官見官)은 참으로 분별하기 어려운데,
관(官)을 만나도 괜찮은 경우가 있고 관(官)을 만나서는 아니 되는 경우가 있다.


原注
身弱而傷官旺者,見印而可見官,身旺而傷官旺者,見財而可見官,傷官旺,財神輕,有比刦而可見官,日主旺,傷官輕,無印綬而可見官.
傷官旺而無財,一遇官而有禍,傷官旺而身弱,一見官而有禍,傷官弱而財輕,一見官而有禍,傷官弱而見印,一見官而有禍.
大率傷官有財,皆可見官,傷官無財,皆不可見官,又要看身强身弱,合財官印綬比肩不同方可,不必分金木水火土也.
又曰,傷官用印,無財不宜見財,傷官用財,無印不宜見印,須詳辨之.

신약(身弱)하고 상관(傷官)이 왕한데 인수(印綬)가 나타나면 관(官)이 나타나도 괜찮고,
신왕(身旺)하고 상관(傷官)이 왕한데 재(財)가 나타나면 관(官)이 나타나도 괜찮다.
상관(傷官)이 왕하고 재성(財星)이 경(輕)한데 비겁(比刦)이 있으면 관(官)이 나타나도 괜찮고,
일주(日主)가 왕하고 상관(傷官)이 경(輕)한데 인수(印綬)가 없으면 관(官)이 나타나도 괜찮다.1)
1)재관(財官)이 용신일 때는 괜찮으나, 가상관격(假傷官格)에 상관(傷官)이 용신일 때는 불가하다.

상관(傷官)이 왕하고 재(財)가 없는데 하나라도 관(官)이 나타나면 재앙이 있고,
상관(傷官)이 왕하고 신약(身弱)한데 하나라도 관(官)이 나타나면 재앙이 있다.
상관(傷官)이 약(弱)하고 재(財)가 경(輕)한데 하나라도 관(官)이 나타나면 재앙이 있고,
상관(傷官)이 약(弱)하고 인수(印綬)가 나타났는데 하나라도 관(官)이 나타나면 재앙이 있다.

대체로 상관유재(傷官有財)는 모두 관(官)이 나타나는 것이 괜찮고, 상관무재(傷官無財)는 모두 관(官)이 나타나면 아니 된다.

또한 반드시 신강(身强)과 신약(身弱)을 살펴보되,
재관(財官)이나 인수(印綬)나 비견(比肩)과 맞추어 보는 것이 달라야 비로소 마땅하고, 금목수화토(金木水火土)로 나눌 필요는 없다.

또한 말하되,
상관용인(傷官用印)에 재(財)가 없으면 재(財)가 나타나는 것은 마땅하지 않고,
상관용재(傷官用財)에 인수(印綬)가 없으면 인수(印綬)가 나타나는 것은 마땅하지 않다.
반드시 상세하게 분별하여야 한다.

 
任註
任氏曰,傷官者,竊命主之元神,旣非善良,傷日干之貴氣,更肆縱橫,然善惡無常,但須駕馭而英華發外,多主聰明.
若見官之可否,須就原局權衡,其間作用,種種不同,不可執一而論也,有傷官用印,傷官用財,傷官用刦,傷官用傷,傷官用官.
若傷官用財者,日主旺,傷官亦旺,宜用財,有比刦而可見官,無比刦有印綬,不可見官.
日主弱,傷官旺,宜用印,可見官而不可見財.
日主弱,傷官旺,無印綬,宜用比刦,喜見刦印,忌見財官.
日主旺,無財官,宜用傷官,喜見財傷,忌見官印.
日主旺,比刦多,財星衰,傷官輕,宜用官,喜見財官,忌見傷印.
所謂傷官見官,爲禍百端者,皆日主衰弱,用比刦幇身,見官則比刦受剋,所以有禍,若局中有印,見官不但無禍,而且有福也.
傷官用印,局內無財,運行印旺身旺之鄕,未有不顯貴者也,運行財旺傷旺之鄕,未有不貧賤者也.
傷官用財,財星得氣,運逢財旺傷旺之鄕,未有不富厚者也,運逢印旺刦旺之地,未有不貧乏者也.
傷官用刦,運逢印旺必貴,傷官用官,運逢財旺必富,傷官用傷,運遇財鄕,富而且貴,與用印用財者,不過官有高卑,財分厚薄耳,宜細推之.

임씨 말하되,
상관(傷官)이라는 것은 명주(命主)의 원신(元神)을 훔쳐가니 본디 선량하지 않는데, 일간(日干)의 귀기(貴氣)를 상(傷)하여 더욱 거리낌없이 행동한다.
그러나 선악(善惡)이 무상(無常)하니, 만약 제어하여 부리면 영화(英華)를 밖으로 드러내어 흔히 총명하게 된다.

견관(見官)의 가부(可否)는 반드시 원국(原局)을 좇아서 헤아려 보아야 하는데,
그 사이의 작용(作用)은 종종 같지 않으니, 하나를 고집하고 논하여서는 아니 된다.

상관용인(傷官用印)과 상관용재(傷官用財)와 상관용겁(傷官用刦)과 상관용상(傷官用傷)과 상관용관(傷官用官)이 있다.

가령 상관용재(傷官用財)라는 것은 ‘일주가 왕하고 상관(傷官)이 또한 왕하면 마땅히 용재(用財)하여야 한다’는 것인데,
비겁(比刦)이 있으면 관(官)이 나타나는 것이 괜찮고, 비겁(比刦)은 없고 인수(印綬)가 있으면 관(官)이 나타나서는 아니 된다.

일주가 약(弱)하고 상관(傷官)이 왕(旺)하면 마땅히 용인(用印)하여야 하는데,
관(官)이 나타나는 것은 괜찮으나 재(財)가 나타나면 아니 된다.

일주가 약(弱)하고 상관(傷官)이 왕(旺)하나 인수(印綬)가 없으면 마땅히 용비겁(用比刦)하여야 하는데,
겁인(刦印)이 나타나는 것은 기뻐하나 재관(財官)이 나타나는 것은 꺼린다.

일주가 왕(旺)하고 재관(財官)이 없으면 마땅히 용상관(用傷官)하여야 하는데,
재(財)나 상관(傷官)이 나타나는 것은 기뻐하나 관인(官印)이 나타나는 것은 꺼린다.

일주가 왕(旺)하고 비겁(比刦)이 많으나, 재성(財星)이 쇠(衰)하고 상관(傷官)이 경(輕)하면 마땅히 용관(用官)하여야 하는데,
재관(財官)이 나타나는 것은 기뻐하나 상관(傷官)이나 인수(印綬)가 나타나는 것은 꺼린다.

소위 ‘상관견관,위화백단(傷官見官,爲禍百端)*이라는 것은 모두 일주가 쇠약(衰弱)하여 방신(幇身)하는 비겁(比刦)이 용신인 경우인데, 관(官)이 나타나면 비겁(比刦)이 극(剋)당하니 이에 재앙이 있다는 것이다.
만약 원국(原局)에 인수(印綬)가 있으면,
관(官)이 나타나는 것은 재앙이 없을 뿐만이 아니고, 또한 복(福)이 있게 된다.
*상관견관,위화백단(傷官見官,爲禍百端): 상관격(傷官格)에 관(官)이 나타나면 온갖 재앙이 일어난다.

상관용인(傷官用印)인데 원국(原局)에 재(財)가 없으면,
운이 인수(印綬)가 왕(旺)하거나 신왕(身旺)한 곳으로 행할 때에 현귀(顯貴)하지 않는 자가 아직까지 없고,
운이 재(財)가 왕(旺)하거나 상관(傷官)이 왕(旺)한 곳으로 행할 때에 빈천(貧賤)하지 않는 자가 아직까지 없다.

상관용재(傷官用財)인데 재성(財星)이 득기(得氣)하였으면,
운이 재(財)가 왕(旺)하거나 상관(傷官)이 왕(旺)한 곳으로 행할 때에 부후(富厚)하지 않는 자가 아직까지 없고,
운이 인수(印綬)가 왕(旺)하거나 비겁(比刦)이 왕(旺)한 곳으로 행할 때에 빈핍(貧乏)하지 않는 자가 아직까지 없다.

상관용겁(傷官用刦)이면 운이 인수(印綬)가 왕(旺)한 곳으로 행할 때에 반드시 귀(貴)하고,
상관용관(傷官用官)이면 운이 재(財)가 왕(旺)한 곳으로 행할 때에 반드시 부유하며,
상관용상(傷官用傷)이면 운이 재향(財鄕)으로 행할 때에 부유하고 또한 귀하게 되는데,
용인(用印)하거나 용재(用財)하는 것과는 벼슬(官)에 고비(高卑)가 있고, 재물(財)이 후박(厚薄)으로 나뉘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
마땅히 자세하게 추리하여야 한다.

상관용재(傷官用財)와 상관용관(傷官用官)과 상관용인(傷官用印)은 관성(官星)이 나타나도 괜찮고, 상관용상(傷官用傷)과 상관용겁(傷官用刦)은 관성(官星)이 나타나는 것이 마땅하지 않다.


一曰 상관용인격(傷官用印格)

己   丙   辛   己
丑   寅   未   丑

乙丙丁戊己庚
丑寅卯辰巳午

火土傷官重疊,幸在季夏,火氣有餘,又日坐長生,寅中甲木爲用,至丁卯運,剋去辛金,破其丑土,所謂有病得藥,騰身而登月殿,慶集瓊林,接連丙寅,體用皆宜,仕至黃堂.

화토상관(火土傷官)이 중첩(重疊)하였으나,
다행히 계하(季夏)에 태어나 화기(火氣)가 유여(有餘)하고, 또한 좌하장생(坐下長生)이니 寅中甲木이 용신이다.
丁卯運에 이르러 辛金을 극거(剋去)하고 그 丑土를 파(破)하여서 소위 ‘유병득약(有病得藥)’이니,
몸을 일으켜서 월전(月殿,과거시험장)에 올라 전시(殿試)에 합격하였다.
인접하여 이어진 丙寅에는 체용(體用)이 모두 마땅하니, 벼슬이 황당(黃堂)에 이르렀다.
이 명조는 진상관용인격(眞傷官用印格)에 寅中甲木이 용신이다.



辛   戊   丁   辛
酉   午   酉   酉

辛壬癸甲乙丙
卯辰巳午未申

此土金傷官重疊,喜其四柱無財,純淸氣象,初運木火體用皆宜,所以壯歲首登龍虎榜,少年身到鳳凰池,惜中運癸巳壬辰,生金剋火,所以生平志節從何訴?半世勤勞祗自憐.

이것은 토금상관(土金傷官)이 중첩(重疊)하였으나, 기쁘게도 사주에 재(財)가 없으니 순청(純淸)한 기상(氣象)이다.
초운 목화(木火)에는 체용(體用)이 모두 마땅하니,
이에 젊은 나이에 용호방(龍虎榜,전시)에서 장원급제하고, 어린 나이에 몸이 봉황지(鳳凰池,중서성)에 이르렀다.
아쉽게도 중운(中運)인 癸巳 壬辰에는 金을 생하고 火를 극하니, 이에 평생의 지조와 절개를 누구에게 다가가 하소연할 것인가? 반평생의 근로(勤勞)가 다만 스스로 가련하였다.
이 명조는 진상관용인격(眞傷官用印格)에 丁火가 용신이다.


己   庚   壬   壬
卯   辰   子   戌

戊丁丙乙甲癸
午巳辰卯寅丑

此金水傷官當令,喜支藏煖土,足以砥定中流,因時財爲病,兼之初運水木,以致書香不繼,至三旬外,運逢火土,異路出身,仕至州牧,午運衰神沖旺,臺省幾時無謫宦?郊亭今日倍離愁.

이것은 금수상관(金水傷官)이 당령(當令)하였으나, 기쁘게도 지지에 난토(煖土)가 있으니 족히 중류(中流)*를 막아서 안정시킨다.
시(時)의 재(財)가 병(病)이고, 겸하여 초운이 수목(水木)인 것으로 인하여 학문을 계승하지 못하였으나,
삼순(三旬)을 벗어나서는 운에서 화토(火土)를 만나니 이로출신(異路出身)*으로 벼슬이 주목(州牧)에 이르렀다.
午運에는 쇠신(衰神)이 왕신(旺神)을 충(沖)하니,
대성(臺省,조정)에 어느 때에 귀양가는 신하가 없었는가? 시골 정자에서 오늘 이별의 슬픔을 점점 더한다. (유배된 슬픔을 묘사함)
*중류(中流): 하천의 중앙.
*이로출신(異路出身): 과거시험을 통하지 않고 벼슬에 나아감.

이 명조는 진상관용인격(眞傷官用印格)에 戌中戊土가 용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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