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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 14건
   
제대로 보는 적천수천미의 종상(從象)
원제 임정환 2012-03-13 (화) 17:42 조회 : 5121

從象(종상)

從得眞者只論從하되 從神又有吉和凶이고
종득진자지론종하되 종신우유길화흉이고

종(從)이 참됨을 얻은 것은 단지 종(從)으로 논하되, 종신(從神)에는 또한 길(吉)과 흉(凶)이 있고,


原注
日主孤立無氣,天地人元,絶無一毫生扶之意,財官强甚,乃爲眞從也.
旣從矣,當論所從之神,如從財,只以財爲主,財神是木而旺,又看意向,或要火要土要金,而行運得所者吉,否則凶,餘皆倣此,金不可剋木,剋木財衰矣.

일주가 고립무기(孤立無氣)하고, 천지인원(天地人元)에서 조금도 생부지의(生扶之意)가 없으며, 재관(財官)이 심히 강(强)하면 진종(眞從)이다.

이미 종(從)하면 마땅히 소종지신(所從之神)을 논하는데, 가령 종재(從財)하면 단지 재(財)를 위주로 한다.
재신(財神)이 木이고 왕(旺)하면,
또한 의향이 혹 火를 필요로 하는가, 土를 필요로 하는가, 金을 필요로 하는가를 살펴보되, 행운(行運)에서 마땅함을 얻은 것은 길(吉)하고 그렇지 않으면 흉(凶)하다.1)
나머지는 모두 이와 같다.
金이 극목(剋木)하여서는 아니 되니, 극목(剋木)하면 재(財)가 쇠약하여진다.
1)土를 필요로 하는 것과 金을 필요로 하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하다.
 


任註
任氏曰,從象不一,非專論財官而已也.
日主孤立無氣,四柱無生扶之意,滿局官星,謂之從官,滿局財星,謂之從財,如日主是金,財神是木,生于春令,又有水生,謂之太過,喜火以行之,生于夏令,火旺洩氣,喜水以生之,生于冬令,水多木泛,喜土以培之,火以暖之則吉,反是必凶,所謂從神又有吉和凶也.
尙有從旺從强從氣從勢之理,比從財官,更難推算,尤當審察,此四從,諸書所未載,余之立設,試驗碻實,非虛言也.
從旺者,四柱皆比刦,無官殺之制,有印綬之生,旺之極者,從其旺神也,要行比刦印綬則吉,如局中印輕,行食傷亦佳,官殺運,謂之犯旺,凶禍立至,遇財星,群刦相爭,九死一生.
從强者,四柱印綬重重,比刦疊疊,日主又當令,絶無一毫財星官殺之氣,謂二人同心,强之極矣,可順而不可逆也,則純行比刦運則吉,印綬運亦佳,食傷運,有印綬沖剋必凶,財官運,爲觸怒强神,大凶.
從氣者,不論財官印綬食傷之類,如氣勢在木火,要行木火運,氣勢在金水,要行金水運,反此必凶.
從勢者,日主無根,四柱財官食傷並旺,不分强弱,又無刦印生扶日主,又不能從一神而去,惟有和解之可也,視其財官食傷之中,何者獨旺,則從旺者之勢,如三者均停,不分强弱,須行財運以和之,引通食傷之氣,助其財官之勢,則吉,行官殺運次之,行食傷運又次之,如行比刦印綬,必凶無疑,試之屢驗.

임씨 말하되,
종상(從象)은 한결같지 않으니, 전적으로 재관(財官)만을 논할 뿐인 것은 아니다.

일주가 고립무기(孤立無氣)하고 사주에 생부지의(生扶之意)가 없는데,
만국(滿局)이 관성(官星)이면 ‘종관(從官)’이라고 말하고, 만국(滿局)이 재성(財星)이면 ‘종재(從財)’라고 말한다.
가령 일주가 金이면 재신(財神)은 木인데,
춘령(春令)에 생하였고 또한 水의 생(生)이 있으면 ‘태과(太過)’라고 말하며, 火로 유행하는 것을 기뻐한다.
하령(夏令)에 생하여 왕화(旺火)가 설기(洩氣)하면 水로 생하는 것을 기뻐하고,
동령(冬令)에 생하여 수다목범(水多木泛)하면 土로 배양하는 것을 기뻐하는데, 火로 따뜻하게 하면 길(吉)하다.
이와 반대면 반드시 흉(凶)한데,
소위 ‘종신(從神)에는 또한 길(吉)과 흉(凶)이 있다(從神又有吉和凶)’는 것이다.

또한 종왕(從旺), 종강(從强), 종기(從氣), 종세(從勢)의 이치가 있는데, 종재관(從財官)에 비하여 더욱 추산하기 어려우니 마땅히 심찰(審察)하여야 한다.
이 네 가지의 종(從)은 제서(諸書)에 아직 실린 바가 없고 내가 세운 학설인데, 시험하여보건대 확실하고 허언(虛言)이 아니다.

종왕(從旺)이라는 것은, 비겁태왕(比刦太旺)
사주가 모두 비겁(比刦)이고, 관살(官殺)의 극제(剋制)가 없으며, 인수(印綬)의 생(生)이 있어서 왕극(旺極)한 것인데, 그 왕신(旺神)에 종(從)한다.
응당 비겁(比刦)과 인수(印綬)로 행하여야 길(吉)한데, 만약 원국(原局)에서 인수(印綬)가 경(輕)하면 식상(食傷)으로 행하여도 또한 아름답다.
관살운(官殺運)은 ‘범왕(犯旺)’이라고 말하는데 흉화(凶禍)가 바로 다다르고, 재성(財星)을 만나면 군겁쟁재(群刦爭財)하니 구사일생 한다.

종강(從强)이라는 것은, 인수태왕(印綬太旺)
사주에 인수(印綬)가 중중(重重)하고 비겁(比刦)이 첩첩(疊疊)하였는데, 일주가 다시 당령(當令)하고 재성지기(財星之氣)와 관살지기(官殺之氣)가 조금도 없는 것인데, ‘이인동심(二人同心)’이라고 말하며 강(强)이 극에 이른 것이다.
마땅히 따르되 거슬러서는 아니 되니,
비겁운(比刦運)으로 순행(純行)하여야 길하고, 인수운(印綬運)도 또한 좋다.
식상운(食傷運)은 인수(印綬)가 충극(沖剋)하니 반드시 흉하고, 재관운(財官運)은 강신(强神)을 촉노(觸怒)*하니 대흉(大凶)하다.
*촉노(觸怒): 노여움을 촉발함.

종기(從氣)라는 것은,
재관(財官), 인수(印綬), 식상(食傷)등의 종류를 불론(不論)하고,
가령 기세(氣勢)가 목화(木火)에 있으면 응당 목화운(木火運)으로 행하여야 하고, 기세(氣勢)가 금수(金水)에 있으면 응당 금수운(金水運)으로 행하여야 한다.
이와 반대면 반드시 흉하다.

종세(從勢)라는 것은,
일주가 무근(無根)이고, 사주에 재관(財官)과 식상(食傷)이 병왕(並旺)하여 강약(强弱)을 나눌 수 없는데, 다시 겁인(刦印)의 생부가 없고, 또한 일신(一神)에 종(從)하여 갈 수도 없는 것인데,
오직 화해(和解)시키는 것만이 가능하다.
재관(財官)과 식상(食傷) 중에 어떤 것이 유독 왕(旺)한가를 보아서 왕자(旺者)의 세력에 종(從)한다.
만약 세 가지가 균정(均停)하여 강약을 나눌 수 없으면 반드시 재운(財運)으로 행하여 화해시켜야 하는데, 식상지기(食傷之氣)를 인통(引通)하고 재관지세(財官之勢)를 도우니 길하다. 
관살운(官殺運)으로 행하는 것은 그 다음이고, 식상운(食傷運)으로 행하는 것은 다시 그 다음이다.
만약 비겁운(比刦運)이나 인수운(印綬運)으로 행하면 반드시 흉하다는 것은 의심할 바가 없는데, 시험하건대 누차 증험하였다.


丙   乙   丙   戊
戌   未   辰   戌

壬辛庚己戊丁
戌酉申未午巳

乙木生于季春,蟠根在未,餘氣在辰,似乎財多身弱,但四柱皆財,其勢必從,春土氣虛,得丙火以實之,且火乃木之秀氣,土乃火之秀氣,三者爲全,無金以洩之,無水以靡之,更喜運走南方火地,秀氣流行,所以第發丹墀,鴻筆奏三千之績,名題金榜,鰲頭冠五百之仙也.

乙木이 계춘(季春)에 생하였는데, 未에 뿌리를 내리고 여기(餘氣)가 辰에 있으니 재다신약(財多身弱)인 것 같으나, 다만 사주가 모두 재(財)이니 그 세(勢)는 필히 종(從)한다.
춘토(春土)는 기(氣)가 허(虛)하나 丙火가 그것을 견실하게 한다.
또한 火는 木의 수기(秀氣)이고, 土는 火의 수기(秀氣)인데, 세 가지를 모두 갖추었다.
金이 설(洩)하지 않고 水가 쇠약하게 하지 않는데, 더욱 기쁜 것은 운이 남방화지(南方火地)로 달려서 수기유행(秀氣流行)한다.
이에 궁궐에서 과거시험을 치르되 뛰어나게 잘된 글로 길게 적어 아뢰었고,
전시(殿試)에서 합격하되 5백의 비범한 인재 중에서 장원급제하였다.
이 명조는 아우생아종재격(兒又生兒從財格)이다.
 
 
戊   庚   壬   壬
寅   寅   寅   寅

戊丁丙乙甲癸
申未午巳辰卯

庚金生于孟春,四支皆寅,戊土雖生猶死,喜其兩壬透于年月,引通庚金,生扶嫩木而從財也,亦是秀氣流行,更喜運走東南不悖,木亦得其敷榮,所以早登甲第,仕至黃堂.

庚金이 맹춘(孟春)에 생하였는데, 네 지지가 모두 寅이니 戊土가 비록 생(生)한다고 할지라도 사(死)와 같다.
기쁘게도 양임(兩壬)이 년월(年月)에 투출하여 庚金을 인통(引通)하고 눈목(嫩木)을 생부(生扶)하니 종재(從財)이다.
역시 수기유행(秀氣流行)인데,
더욱 기쁜 것은 운이 동남(東南)으로 달려서 어긋나지 않으니 木도 또한 부영(敷榮)*을 얻었다.
이에 일찍 갑제(甲第)에 올랐고 벼슬이 황당(黃堂)에 이르렀다.
*부영(敷榮): 초목이 무성함. 꽃이 활짝 핌. 여기서는 수기(秀氣)를 드러냄을 의미함.
이 명조도 아우생아종재격(兒又生兒從財格)이다.



乙   壬   庚   丙
巳   午   寅   寅

丙乙甲癸壬辛
申未午巳辰卯

壬水生于孟春,木當令而火逢生,一點庚金臨絶,丙火力能煆之,從財格眞,水生木,木生火,秀氣流行,登科發甲,仕至侍郞.

壬水가 맹춘(孟春)에 생하여 木이 당령(當令)하고 火가 봉생(逢生)하였는데,
일점경금(一點庚金)은 임절(臨絶)하였고, 丙火가 힘써 능히 단련(煅煉)하니 진종재격(眞從財格)이다.
수생목(水生木)하고 목생화(木生火)하여 수기유행(秀氣流行)하니, 등과(登科)하고 발갑(發甲)하였으며 벼슬이 시랑(侍郞)에 이르렀다.
이 명조도 아우생아종재격(兒又生兒從財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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