三命通會 券二 論河圖及洪範五行
古者庖羲氏之王天下也. 則河圖以作八卦. 故序乾坤坎離震巽艮兌之名. 設天地日月風雷山澤之象. 繫辭曰. 天地定位. 山澤通氣. 風雷相薄. 水火不相射. 八卦相錯. 八卦成列. 而二十四位同行乎其中. 莫不以陰陽消驗之.
옛날 포희씨[복희씨]가 천하의 王인데, 河圖로써 八卦를 지은 연고로, 차례로 乾坤坎離震巽艮兌라는 이름을 베풀었는데, [이는 각각] 天地日月風雷山澤의 象이다. 繫辭[傳]에 天地定位,山澤通氣,風雷相薄,水火不相射,八卦相錯,八卦成列하여 二十四位가 한가지로 행한다고 말하였는데, 그 가운데 陰陽消息으로써 [證]驗되지 않음이 없다.
※ 공자의 십익 중 하나인 繫辭[傳]에는 없고 역시 십익 중 하나인 說卦傳 제3장을 보면 위 내용이 다음과 같이 나옵니다.
天地正位, 山澤通氣, 雷風相薄, 水火不相射, 八卦相錯 . . . 射 쏠 석, 錯 섞을 착.
天地가 位를 定함에, (정하며), 산과 못이 氣運을 通하며, 우레와 바람이 서로 부딪치며, 불과 물이 서로 쏘지 아니하여, 八卦가 서로 섞이니,
(설명) 복희씨 선천팔괘 방위도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건괘는 위, 곤괘는 아래, 리괘는 왼쪽 중앙, 감괘는 오른 쪽 중앙, 택괘는 건괘와 리괘 사이, 손괘는 건괘와 감괘 사이, 진괘는 리괘와 곤괘 사이, 간괘는 감괘와 곤괘 사이가 되겠습니다 (그림을 그려보면 위치가 자연 드러납니다).
上下의 經으로 一乾天과 八坤地가 그 위치를 定합니다 (天地正位). 그래서 七艮山과 二兌澤이 山澤通氣를 하는데, 天地의 사귐이 산과 연못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죠. 그래도 四震雷와 五巽風이 서로 부딪히는데서 造化가 빠르게 멀리까지 이루어집니다 (雷風相薄). 相剋관계인 六坎水와 三離火가 싸우거나 죽이지 않습니다 (水火不相射). 그래서 天地를 體로 하면 水火가 그 作用이 됩니다. 이 八卦를 서로 섞어 (八卦相錯), 八卦가 列을 이루면 (八卦成列) 천지비괘 등 周易 64卦가 나옵니다.
先天八卦 配列 特徵은 四正方에 乾坤坎離 부도전괘 (위에서 내림차순으로 보나 아래에서 올림차순으로 보나 卦의 모양이 변하지 않음)를 놓아 不動인 卦를 本體로 하였고, 四維方(間方)에 도전괘(震艮巽兌 - 위에서 내림차순으로 본 卦의 모양과 아래서 올림차순으로 본 卦의 모양이 다름)를 놓아 變動이 일어나는 卦를 用으로 하였음이 나타납니다 (아래 부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듯합니다).
甲本屬木,納卦於,乾與坤交,以坤之上下二爻交換乾之上下二爻,化成坎象。甲隨坎化,故屬水也。
甲은 [根]本은 木에 속하고,乾에서 納卦이고,乾과 坤이 사귀어,坤의 上下二爻를 乾의 上下二爻와 交換하여,化하여 坎象을 이루니, 甲이 坎化를 따르게 되는 고로 水에 속한다。
乙本屬木. 納卦於坤. 坤與乾對. 以乾之中爻. 交換坤之中爻. 化成離象. 乙受離化. 故屬火也.
乙은 [根]本이 木에 속하고, 坤에서 納卦이며, 坤과 乾은 [相]對하는데, 乾의 中爻와 坤의 中爻와 교환함으로써, 化하여 離象을 이루어, 乙이 離의 化함을 받으니 火에 속한다.
丙本屬火. 納卦於艮. 艮與兌對. 以兌之下爻. 交換艮之下爻. 化成離象. 丙受離化. 故屬火也.
丙은 [根]本이 火에 속하고, 艮에서 納卦이며, 艮과 兌는 [相]對하는데, 兌의 下爻와 艮의 下爻와 교환함으로써 化하여 離象을 이루니, 丙이 離化를 받아 火에 속한다.
丁本屬火. 納卦於兌. 兌與艮對. 以艮之上爻. 交換兌之上爻. 化成乾象. 丁受乾化. 故屬金也.
丁은 [根]本이 火에 속하며, 兌에서 納卦이며, 兌와 艮은 [相]對하는데, 艮의 上爻와 兌의 上爻와 교환함으로써 化하여 乾象을 이루니, 丁이 乾化를 받는 연고로 金에 屬한다.
庚本屬金. 納卦於震. 震與巽對. 以巽之下爻. 交換震之下爻. 化成坤象. 庚受坤化. 故屬土也.
庚은 [根]本이 金에 속하며, 震에서 納卦이며, 震과 巽이 [相]對하는데, 巽의 下爻와 震의 下爻가 교환함으로써 化하여 坤象을 이루니, 庚은 坤化를 받는 연고로 土에 屬한다.
辛本屬金. 納卦於巽. 巽與震對. 以震之上爻. 交換巽之上爻. 化成坎象. 辛受坎化. 故屬水也.
辛은 [根]本이 金에 속하며, 巽에서 納卦이고, 巽과 震이 [相]對하는데, 震의 上爻와 巽의 上爻와 교환함으로써 化하여 坎象을 이루니, 辛이 坎化를 받는 연고로 水에 屬한다.
壬本屬水. 納卦於離. 離與坎對. 以坎之中爻. 交換離之中爻. 化成乾象. 壬受乾化. 本當屬金. 納於離化. 化焰金鎖. 不能退位. 而自附於離火立焉. 故屬火也.
壬은 [根]本이 水에 속하며, 離에서 納卦이고, 離와 坎이 [相]對하는데, 坎의 中爻와 離의 中爻가 교환함으로써 化하여 乾象을 이루니, 壬이 乾化를 받아 [根]本은 마땅히 金에 속하나, 離化에서 納[音]은 化焰金鎖하여 退位할 수 없어 스스로 離火에 附[着]하여 서는 연고로 火에 屬한다.
癸本屬水. 納卦於坎. 坎與離對. 以離之中爻. 交換坎之中爻. 化成坤象. 癸受坤化. 故屬也.
癸는 [根]本이 水에 속하며, 坎에서 納卦이고, 坎과 離가 [相]對하는데, 離之中爻와 坎之中爻가 交換함으로써, 化하여 坤象을 이루니, 癸가 坤化를 받는 연고로 土에 屬한다.
此八干納卦之變,如乾坤上下二爻交者,取象於否泰之義,故曰天地定位,震艮以上爻交於巽兌,巽兌以下爻交於震艮者,取象於咸恒損益之義。故曰雷風相薄,山澤通氣。離以中爻交於乾坤,乾坤以下爻交於坎離,取象於旣濟未濟,故曰水火不相射是也。
이八干納卦之變은, 乾坤上下二爻 交[渙]이 否泰之義에서 象을 취한 것과 같은 연고로 天地定位라 말하며, 震艮이 巽兌에서 上爻 交[渙],巽兌가 震艮에서 下爻 交[渙]은 咸恒損益之義에서 象을 취한 것과 같은 연고로 雷風相薄,山澤通氣라 말한다. 離는 乾坤에서中爻를 交[渙],乾坤은 坎離에서 下爻 交[渙]은 旣濟未濟에서 象을 취한 것으로 水火不相射이라 말하는 것이다.
※ 否 천지비괘, 泰 지천태괘, 咸 택산함괘, 恒 뇌풍항괘, 損 산택손괘, 益 풍뢰익괘, 乾 중천건(건위천)괘, 坤 중지곤(건위지)괘, 旣濟 화수기제괘, 未濟 수화미제괘.
八卦有變不變,乾坤本乎金土,而不變者乃陰陽之祖宗,衆卦之父母也。退身於休明之地,老亢而不變也。
八卦는 變함과 變하지 않음이 있는데, 乾坤은 [根]本이 金土이고, 不變者로 陰陽之祖宗으로, 休明之地에서 退身하여 老亢이나 不變이다.
故坎離震兌位乎四正,金木水火而不變者,以子午卯酉四位各專四旺之地,宣布四時之令,而氣化行焉故不變也。艮巽用變者,艮土易位於坎震東北之界,處身於衰丑病寅之間,思於更相代立自然成山而化木也。
坎離震兌는 四正에 位하며, 金木水火인고로 不變이다. 子午卯酉 四位는 각각 四旺之地로 專[一]함으로써 四時之令을 선포하며 氣化行인고로 不變이다. 艮巽은 [이로]써 變하는데 艮土는 坎震 東北 [境]界가 易位이고, 衰丑 病寅의 사이에 處身하며, 다시 相代하여 立함으로 스스로 山이룸을 思하니니, 化木이다.
巽本易位於震離東南之界,立身於衰辰病己之間,不能自立反歸於水,辰為墓地,並與辰皆水也。
巽은 [根]本이 震離 東南 [境]界가 易位이고, 衰辰 病巳의 사이에 立身하나 自立할 수 없으니, 도리어 水로 歸하며, 辰을 墓地로 삼으며,辰과 더불어 모두 水이다.
亥本屬水,因金以生乘代金,金立故亥屬金也。寅本屬木,因水以生乘代水立,故寅屬水也。巳本屬火,因木以生,乘震之衰代震之立,故巳屬木也。申本屬金,水生於申金助水勢,故申屬水也。辰戌丑未五方五土之神,分爲四季作造化甄陶之主,爲厚載之質,本不可變,因土以生木附於土,奪土一半爲水,水動土靜,辰戌陽之動也,故屬水丑未陰之静也故屬土。
亥는 [根]本이 水에 속하며, 金으로 因하여 生하므로, 金대신 타서 金立하니, 고로 亥는 金에 속한다。寅은 [根]本이 木에 속하며, 水로 因하여 生하므로 水대신 타서, 立하니, 고로 寅은 水에 속한다. 巳는 [根]本이 火에 속하며, 木으로 因하여 生하므로,震之衰를 타서 震之立를 대신하는 연고로 巳는 木에 속한다. 申은 [根]本이 金에 속하며, 水가 生하여 申金에서 水勢를 돕는 연고로 申은 水에 속한다. 辰戌丑未 五方五土之神은 나누어 四季가 되며 造化를 지음에 甄陶之主가 되고,그 質은 厚載하며, [根]本은 可히 變하지 않으며, 土로 因하여 木이 생하며, 木이 土에 附[着]하여 土 하나를 빼앗아 절반은 水로 삼는다. 水는 動하고, 土는 靜하니,辰戌陽은 動하는 연고로 水에 속하고, 丑未陰은 静하는 연고로 土에 속한다. 甄陶 질그릇 견, 질그릇 도.
化氣五行所取之由,大率類此蓋天地交而萬物通,上下交而徳業成,男女交而志氣同,古徃今来未有不交合而能成其造化者也。衰病代謝未有不自繼禪乘代而能致化機之運者也。故洪範大五行,所以云乙丙離壬爲炎,火乾亥兌丁從革鄉,癸丑坤庚未稼穡,震艮四位曲直,甲子寅申巽辛地辰戌皆同潤下行。
化氣五行은 그 말미암음을 취하는 바, 무리를 크게 거느려, 이에 대개 天地가 交[渙]하여 萬物이 通하고, 上下가 交[換]하여 徳과 業을 이루며, 男女가 交[換]하여 志과 氣가 한가지로 되며, 과거, 현재, 미래에 交[換]하지 않음과 合하지 않음이 있지 않아서 능히 그 造化를 이룰 수 있다. 衰와 病이 번갈아 오고가며, 禪乘代(?)를 스스로 잇지 않음이 없으니, 化機之運을 능히 이룰 수 있다. 그런고로 洪範大五行은 이로써 乙丙離壬은 炎, 火乾亥兌丁은 革鄉, 癸丑坤庚未은 稼穡, 震艮巳位는 曲直, 甲子寅申巽辛地辰戌은 모두 潤下와 한가지로 行한다.
※ 徳(陽), 業(陰)
※ 變 (進之象), 化(退之象)
※ 震艮四位에서 四는 오타로 보입니다. 巳가 맞겠죠. 그래서 수정합니다.
凡人命如遇甲乙丁庚辛壬癸干,居於乾艮巽坤之鄉,又當以所變者,而論之與十干化氣、六十納音納甲相參互看,不可只以河圖正五行論命。而曰子平法如此,此世之談命者,所以多不准也。准 승인할 준
무릇 사람의 命은 甲乙丁庚辛壬癸干을 만나서 乾艮巽坤之鄉에 居하는 것을 만나는 것과 같다. 또 마땅히 변하는 바, 十干化氣와 더불어 六十納音納甲을 서로 參[酌]하여 [相]互 看[命]해야 하니, 단지 河圖 正五行으로써만 命을 論하는 것은 不可하며, 子平法도 이와 같으니, 이 [俗]世에서 命을 말하는 것이 이로써 인정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말하였다.
다음과 같이 요약할 수 있습니다.
홍범오행의
木은 卯(震), 艮, 巳이고,
火는 午(離), 壬, 乙, 丙,
土는 癸, 丑, 未, 庚, 坤,
金은 酉(兌), 丁, 乾, 亥,
水는 甲,寅,震,申,辛,巽,子(坎),辰,戌이 됩니다.
子平法도 같다고 했으니, 十干化氣 (정임합목 등), 六十갑자 納音과 (지금 이 논홍범오행에서 설명한) 納甲을 참작하여 사주를 보라고 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