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venly Stem Combination>
1. 인간은 '직관'과 '추론'을 통해 문제를 해결한다.
직관은 사물을 이론의 힘을 빌리지 않고 직접 이해 파악하는 능력이고,
추론은 이론의 과정을 겪어 진리에 도달하는 능력이다.
어느 쪽이 우위에 있다고 할 수는 없으나
다만 두 가지 모두를 통해 답을 얻을 수 있다면
완전한 답을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왜냐하면 직관은 우뇌적 능력이고,
추론은 좌뇌적 능력인데, 좌뇌와 우뇌 각각이
원활하게 기능하기 위해서는 다른 쪽의 능력이 떨어져서는 곤란하기 때문이다.
어떤 의미에서는 사주 물상에서 말하는 '相補'의 관계가 되어야만 비로서 완전하게
사물을 파악할 수 있겠단 생각이다.
2. <창작사주이야기5> 난공불락 천간합!이란 제목으로 글을 올린 적이 있었다.
천갑합화오행의 원리에 대해 궁금증을 드러낸 글이다.
잠깐 그 때 만든 도표를 인용하면 다음과 같다.
60갑자 도돌이순과 60갑자의 최소공배수를 합하니 합하오행의 순에 해당되는
60갑자 배열이 나왔었다.
이를테면 甲과 己는 각각 1순과 6순을 끝으로 60갑자 내 순환하는데
해당년에서는 甲年은 항상 4로 끝나고, 己年은 항상 9로 끝나게 된다.
이런 갑자순을 년 끝 수와 더하면 다섯번 째 천간인 戊土의 갑자내 순환과 일치하게 되는 식이다.
여기서 확실하게 알 수 있는 것은 Heavenly Stem Combination(천간합]은
'순환'과 관련된다는 것이고, 이러한 순환은 오행의 순환과 연결되는 구조라는 점이다.
3. 천간합이 진정으로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더이상의 자료를 얻을 수도, 따라서 더 많은 추론을 전개할 수 없기에
대신 직관의 힘을 빌려 문제를 설명해 보기로 했다.
Heavenly Stem Combination(천간합]을
그림으로 그려보았다.
그리고 답을 얻었다. 옛 사람들이 천간합을 통해 설명하려고 했던 것은
행성들의 순환이었다. 천간의 행성들이 토금수목화하는 상생의 구도에 맞춰
시계방향으로 순환하고 있었다. 이는 실제 행성들의 공전방향이기도 하다.
예전에는 지동설이 아니라 천동설을 믿었기에 지구는 중심에 위치하게 된다.
또한 지구에 의해 가려져 있는 반대 부분은
보이지는 않지만 공전 궤도 속에서는 한 짝이므로
같은 속성을 지니게 된다고 사유한 것 같다.
이런 원리에 기반해 지지에서도 서로 마주보는 구조로 되는 것은
무엇이든지 짝을 이루는 구조라고 사고한 것 같다.
지지보다 천간합이 기본개념이라고 생각되는 이유는
천간들은 실제 관측가능한 행성들을 관찰하면서
그 근거를 마련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암튼 천간합의 개념은 지지에 확대적용되는데
합이라는 긍정적인 의미와 형충파해라는 부정적인 의미로
나눠지게 된다. 그러나 큰 차원에서는 모두 변화와 순환의 원리를 위한
합이 되는 것이다.
<Invisible Star of Bazi Art>
4. Invisible star of Bazi ART (팔자허자)를 그림으로 그리면 어떤 모습이 될까.
팔자허자론에 대해 특히 관심을 두게 된 것은 내 아아디 때문이기도 하다.
'twinstar'(쌍성)란 아이디를 만들 때 양자역학의 평행우주에 관심이 있었다.
대강 우주 저편에는 또 다른 지구와 또 다른 내가 있다는 이론이다.
생각만해도 삶이 충만해는 느낌이다.
그러나 평행우주는 여전히 이론상의 개념이지만,
Invisible star는 존재하면서도 실재할 수 있는 개념이다.
즉 관찰가능하단 얘기다. 평행우주의 개념보다는 답을 얻기 용이한
Invisible star란 개념에 주목해 보았다.
5. Nasa site에 Invisible star 관한 재미있는 질의응답이 있었다.
QUESTIONS:
What is an invisible star?
Is it made of the same materials as regular stars?
If the stars are indeed invisible, how do you know they exist?
In Dr. Bregman's writeup, he used another star which was close to the
invisible star; how do you use the other star to guide you to something
you can't see?
Why was the star near the Rho Oph dark cloud invisible?
* Rho Oph dark cloud: 성운 이름
ANSWER from Scott Sandford on May 13:
The invisible stars that Jesse Bregman mentioned are not actually invisible,
they're just invisible to us. These stars are like the ordinary stars you
see in the sky. They give off light and they are formed in the same way and
from the same materials as ordinary stars. The invisible stars Jesse
mentioned are only invisible to us because they are behind or embedded in
thick clouds of gas, dust, and ice. In other words, these stars are
invisible to us in the same way our Sun is invisible to us when a cloud
passes in front of it in the sky. (생략)
볼 수 없는 별이라면, 어떻게 그 별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가?라는 질문에
답변자는 브레그만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보이지 않는 별'이란 실제로 볼 수 없다는 것이 아니라,
단지 우리에게는 보이지는 않는 것이라고 말했는데,
이 별들은 우리들이 볼 수 있는 별들과 똑같은 성질의 것이다.
그것들은 빛을 방출하고 있고 우리들이 보는 별들과 같은 물질과 법칙에 의해 형성된다.
'보이지 않는 별'들을 우리가 볼 수 없는 이유는 단지 그것들이 두꺼운 가스성운이나 먼지, 얼음 등에
의해 가려지거나 묻혀있는 경우이다.
6. 결국 invisible star는 허상은 아닌 셈이다.
결국 존재하는 것이고, 구름 속으로부터 모습을 드러내기도 한다.
팔자허자론에서 얘기하는 塡實개념이 그런 것이다.
자허니 합허니 구분하면 복잡해지니까, 일단 둘 다 전실운을 기피한다는
공통점을 중심으로 사유해 보자.
그런데 이상하다. 왜 전실되면 안 좋은 작용을 하는 것일까.
보이지 않는 것들이 보여지게 되면 더 실감나게 현실의 이득으로 펼쳐질 것 같은데.
Heavenly Stem Combination을 빌려 상상해 보면,
혹시 이런 측면은 아니었을까.
우리는 甲木을 볼 수 있을 때 이미 己土는 볼 수 없으므로
己土가 보인다는 것은 결국 甲木을 잃게 되는 것이라고.
즉 虛神으로 亥水를 품고 있었는데 세월에서 亥水가 보이게 되면,
정말 잃게 되는 것은 亥水와 짝을 이루는 巳火라는.
그냥 한 번 생각해 본 말이기는 하지만
강한 확신이 드는 것은 왜일까.
출처 : <창작사주이야기11> Heavenly Stem Combination & Invisible Star of Bazi
- blog.daum.net/twinstar430/163531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