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사주이야기27> 색(色)으로 읽는 난강망(欄江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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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통보감(窮通寶鑑)이란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난강망(欄江網).
지은이는 확실하지 않고, 청나라 때 집필된 것으로만 알려져 있다.
자평진전(子平眞詮), 적천수(滴天髓), 난강망(欄江網)을 흔히 명리학 3대 보서라고 하는데
적천수와 난강망은 그 이름부터 뭔가 냄새를 솔솔 풍겨온다.
적천수란 '하늘의 골수를 담았다는 뜻'이니 천간의 흐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고,
난강망이란 '흐르는 강물에 그물로 자리를 정했다는 뜻'이니 변화의 흐름과 순간포착이 중요하단
느낌을 자아낸다.
난강망의 다른 이름인 窮通寶鑑은 일전에도 소개했던 주역 계사전의 문구를 옮겨 온 것 같다.

궁통이란 만물 변화지상을 포착한 상이다.
특히 계절의 변화상을 일간_월지 조후중심으로 묶어 이해하고 있다.
또한 조후란 理氣論 중 기론에 속하니 그 흐름을 포착하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흐름이란 '느끼는 것'이므로, 난강망을 외워 적용하는 것은 무의미하단 생각이다.
난강망이 어렵게 느껴지는 것은 '느낌'을 '글'로 표현하는데 따른 한계 때문이다.
'느낌'을 표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뭘까.
계절의 변화란 자연이 철마다 옷을 갈아입는 것과 같으니
'색'으로 표현하는 것이 가장 자연스런 방법이리란 생각이 들었다.
출처 : <창작사주이야기27> 色으로 읽는 欄江網 - blog.daum.net/twinstar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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