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는 노래를 잘 해야 합니다. 노래를 잘 하려면 잘 들어야 합니다. 가수는 노래를 잘 불러줘야 풍각쟁이라도 될 수 있고 열광하는 팬들이 있어야 나는 가수다에서 비로소 너는 가수다라는 칭호를 얻으며 팬들의 껌이 될 수 있습니다.
해월생 화토의 구조는 일반적이고 보통의 목소리입니다. 토수의 배합에서 토가 왕해지면 잔잔하고 조용한 선율이 난초와 같고 수가 왕해지게 되면 복컬의 사운드가 어우러져 목소리도 폭발적인 가성에 가깝게 나오기도 합니다.
토수의 배합에서 만약, 금이 왕해지게 되면 숨소리나 콧소리가 나는 비성의 목소리로 감정이 표현되고 전달되기도 하니 가수마다 특유의 개성이 묻어나는 거친듯한 탁한 소리가 표현되어 전달되기도 하고 애절함이 묻어나기도 합니다.
음악이라는 선율에 목이라는 것은 대개 탁탁, 톡톡, 두둘기고 텃치하고, 반응되는 센스있는 리듬감과 같은 목소리로 마치 악기와 흡사한 소리를 내는 미성에 가깝습니다. 확대하면 악기소리를 내는 비트박스와 흡사하기도 합니다.
화라는 것은 흥에 따라 진성과 가성을 만들어 내기도 하니 중국에 전통 가면극에 나오는 노랫가락은 선율이 갸날프기만 하고, 파바로티 성악가처럼 흉성에 가까운 굵직한 목소리를 내기도 하니 소리에 잠재된 감성을 자극하기도 합니다.
화라는 것은 사람은 신명나게 들뜨게 하고 즐겁게 해주니 하와이에서는 훌라후프로 허리춤을 추게 하고, 스페인에서는 발바닥으로 탱고를 추게 하고, 브라질에서는 온몸으로 살사를 추게 하고 한국에서는 손으로 부채춤을 추게합니다.
하나의 오행으로는 목소리가 만들어지지는 않습니다. 적어도 두 세개의 조합으로 고유의 개성이 나오는데 이를 구분하여 보자니 그렇다는 것입니다. 어찌되었든 성량이 풍부하여 파워풀한 목소리를 내려면 수왕해야 합니다.
토왕하면 발라드 형식의 깨끗한 음색이 특징이고, 금왕하면 거친듯한 임재범씨의 가성이 나오고, 화왕하면 소울이나 알엠비 목소리가 나오게 되고, 목왕하면 시원시원한 이선희나 조용필과 같은 청량한 가성이 나오기도 합니다.
신묘년에 임재범씨의 무반주 애국가를 부른 것이 이 시절이 아니면 듣기 어려운 공연입니다. 辛金은 독창적이고 독주적인 것이고, 卯木은 모두가 아는 애국가나 수화의 어우러짐 없는 무반주속에 辛卯는 그 자체가 소리예술입니다.
해월에 토다하여 흐르는 물을 가두면 팬을 찾아 들게 하기도 하고, 흘러와 말라버렸다면 팬들이 떠나버린 빈 객석이 되기도 합니다. 해월에 토가 박(薄:엹을박)하면 이짝 저짝 군중의 물결따라 떠밀려 다니는 스치로폴 부표와 같습니다.
해월에 토가 후(厚:두터울후)하여 마르면 이짝 저짝 군중을 모으거라 지방 순회공연이나 콘서트로 팬과 함께하려는 가수가 되기도 합니다. 물이 마르면 관객을 찾아 나서기도 하고, 금생수로 물길을 내어 오기를 기다리기도 합니다.
금생수로 물길을 내지 못하면 타인에 의해 물길이 내는 곳에 머물기도 하는 것이고, 물은 강물따라 물길을 내기도 하지만 丙火로 물길을 내는 것은 하늘에서 솓아지는 폭우로 물길이 생겨지기도 하니 이는 수요공급이 없는 무한성입니다.
금생수로 물길이 연결되면 가수는 꾸준히 노래하며 듣고자 하는 팬과 함께하려 한다면, 丙火로 물길이 연결되면 듣고자 하는 팬이 목마름에 한줄기 단비가 되기도 하고, 식상한 팬에게 노래는 일상생활이라는 여름장마가 되기도 합니다.
해월 년주에 병오는 천지신명이 내려주는 단비처럼 물을 마르지 않게 합니다. 해월을 장소적인 특성으로 보면 관객이 떠난 조용한 자리에 병오라는 태양에 은총이 깃들었으니 호수에 태양이 빠져 생동감이 살아 숨쉬기도 합니다.
해월 호수에 만약 병오라는 태양이 빠지지 않고 辛年생이라면 아무도 찾지 않는 깊은 산속 계곡에 땅속으로 흐르는 물이라 겉이 말라 있으니 행여나 지나는 과객이 쉬었다 가는 한가한 곳으로 주말에만 반짝이는 팬션이기도 합니다.
해월에 병오라는 태양이 빠져 조명받고 있는 호수이기도 월상 기토는 무대 조명이 비추기도 은근한 커텐이 드리워진 모습 같기도 합니다. 무술은 과거와 미래를 연상짓기도 미래와 과거를 연관짓는 듯한 감미로운 노래를 합니다.
해월에 무술은 미래형이라면 봄을 기약하기도 하고, 과거형이라면 가을걷이를 서두르기도 하나 지금 우선당장 현재가 중요하다 현실성을 갖게 되는 것은 토가 두터워지기 시작했다는 것이고 엹어지면 타이밍속에 왔다갔다하기도 합니다.
생춘하는 해월생이 해자축 인묘진으로 행한다는 것은 겨울을 지나 봄을 만나고 여름으로 가는 순행하는 흐름이니 혹독한 추위가 무엇인지 견디어도 보았고 아지랑이 피는 초지를 만나 이일저일 산전수전도 거쳤다는 말입니다.
혹독한 겨울은 그져 금생수되어 꽝꽝 얼어붙어야 해충과 함께 봄을 만나지 않게되고, 봄은 기회의 땅인 병인 정묘를 만나 드넓은 초지를 만나 신명나게 놀아보기도 하는데 임인 계묘를 만나 한파에 서리맞은 선비 유랑생활도 합니다.
기묘 무인을 만났다면 일터를 만나 씩씩하게 일도 했을 것인데, 신묘 경인을 만났다면 부실한 것은 떠나 보내고, 실한 것은 남기기도 했을 것인데, 갑인 을묘는 냅다 신분을 바꾸어 어우러져 볼만한 동네를 만났으니 거시기만 합니다.
인간사가 여름을 만나 꽃을 피운다는 것은 소설인듯 하고, 보톡스 맞으면 몰라도 대개가 세대교체를 통하여 제자와 자손의 번창과 성장에 관여되어 심사하기도 박수갈채를 아끼지 말아야 하니 인생사 새옹지마인지 다홍치마이기도 합니다.
해월생이 역행하는 삶도 있는지 여자라면 그럴것도 같습니다. 순리를 따르는 평범한 삶보다는 의롭고 외로운 삶을 위해 고향을 떠나 장인의 반열에서 살아남고자 몸부림치기도 하니 살아 남은자 몇명인가 손에 꼽기 어렵기도 합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고, 알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다면 모르는 것이 차라리 해피하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향(向)은 정해져 있는 순리와 같다면 천간운은 운빨과 같아 의지로서 어찌한번 해볼 수도 있을것 같기는 합니다.
노래를 잘 하는 가수로 선배님과 선생님으로 귀감이 되어야 할 시절입니다. 팔자에 있는 병진년에 총명함을 보이고, 병인년에 희야를 노래하고, 병자년에 결혼을 하여 병술년에 장인의 반열에 오르는 때를 알려주기도 합니다.
팔자에 병화는 이러한 때에 기준과 같다면 세운에서 행하는 병화는 일단락 마디를 만드는 시절과 때를 말합니다. 해월이 임수가 임자년에 입학을 하고, 임술년에 진학을 하고, 임신년에 거시기하고, 임오년에 네버엔딩스토리를 합니다.
임진년에 한바탕 진학을 하시던지 좀더 폼나게 모양을 갖추어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무기토는 다만 때에 맞추어 주변을 동하게 하기도 그에 정하여 반응하기도 하니 늦기도 빠르게 하기도 하는 속도 조절용 패달과 같기도 합니다.
팬으로서 희야도 감동이나 네버엔딩 스토리도 감동이었고, 내년에 새로운 감동으로 업그래이드 될 것이라는 믿음에 설레임을 가져 봅니다. 키가 큰다는 것이 실제 키가 크는 것인지 마음에 키가 크는 것인지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