乙 己 甲 戊 乾
亥 卯 子 戌 ...3대운
자월은 한난조습중에 寒한 시절입니다. 찬바람을 맞으려면 甲乙木이 들어나야 하고, 눈보라가 몰아치려면 庚辛金이 들어나야 합니다. 그럼 이사주는 찬바람이 부는 것인지 스스로 추운 겨울에 오토바이타고 스피드를 즐기며 찬바람을 맞는 것인지는 모르는 일입니다.
甲木은 수면과 언땅에 냉기를 모아서 위로 오르게 하고, 乙木은 언덕지고 패인곳으로 하여금 굽이치고 소용돌이치게 하니 이런날 庚金으로 눈이 내리면 곱게 내리는 한박눈은 아닐 것입니다. 辛金은 진눈개비 휘날리고 을씨년스러운 겨울날을 연상지어 봅니다.
한하면 춥다이고, 난하면 덥다이고, 조하면 마르다이고, 습하면 붙다인데 마치 은유나 비유를 날씨를 연상지으니 조후를 마치 기후나 날씨로 보는 것은 오해입니다. 사람은 환경에 영향을 받으며 적응하고 살아가니 주어진 환경에서 반응하고 살아가는 것입니다.
추우면 옷을 입고 불을 쐬고 사는 것입니다. 더우면 옷을 벗고 찬물로 더위를 식히려고 합니다. 이렇게 기후에 반응하고 살아가며 정서와 의식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대개 북극이나 남극에 정서와 의식은 추위를 이겨내기 위해 어떻게든 독한 고량주나 땔감을 얻기 위해 도끼가 필요합니다.
중국영화를 보면 몽고나 러시아쪽으로 사는 분들은 나무를 베기위해 도끼가 무기가 되었고, 창도 그렇고 칼도 그렇고 둥글고 넙적하게 도끼같이 생긴 것을 가지고 휘두르고 다닙니다. 장비의 창은 곧고 끝자락에 도끼 비슷하게 반월도 비슷하게 둥그런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찔려고 아플것 같고, 베어도 아플것 같지만 그 곧은 기상과 절개는 높이 살만합니다. 나무도 침엽수로 곧고 바늘처럼 쭉쭉 뻗어 대개 하늘을 향하고 바람결을 타고 있습니다. 로케트가 왜 바늘같이 생겼을 까요? 둥그런 도끼모양을 닮아 있는 곧은 창을 꺼꾸로 땅에 꼿고 다니는 장수는 없습니다.
명리는 반대말을 잘 알아야 하니 그럼 적도부근이나 더위가 극심한 곳에 정서나 의식은 나뭇가지도 축축 늘어지고, 나뭇잎을 넓은 것을 활엽수라고 하나 봅니다. 우거진 형상을 하고 있고 뒤 엉켜져 있어 짝짓기를 하는 것인지 나무에 뱀이 뒤엉켜 있는 것도 같습니다.
인디아니 존스의 영화를 보니 칼이나 무기가 난초처럼 휘어져 있습니다. 칼도 각선미가 있어 가늘고 휘어졌고, 펜싱선수들의 칼도 티브에서만 봤지만 가늘고 휘어집니다. 북극에 있는 사람들은 도끼나 창처럼 곧고 무식한 것을 좋아하니 이는 절개를 뜻합니다.
적도부근에 따뜻한 나라에서는 멋스럽게 휘어졌고, 일본 사무라이 칼로 곧은 것도 있지만 칼끝이 뽀족하게 해서 약한 휘어져 있습니다. 먹거리가 풍족하고 옷벗고 다녀도 무방하다 보니 영역다툼과 게으르고 물란한 것을 조절하고자 규칙도 엄격하기 이를때가 없어 작은 잘못에도 사형과 태형이라는 죄를 묻기도 합니다.
목을 베고, 회초리로 때려죽이고 여론몰이를 하는 모사가 있게 되고 떼지어 다니고, 아프리카에 식인종이 있는지 없는지는 모르나 영화를 보면 꼭 떼지어 다니는 것이 그들만의 정서나 의식이 고착화되는 과정이 결국 대자연이라는 영향에서 반응하고 살아가는 것 뿐입니다.
양치고 소치는지 말을 타는 유목민은 밧줄을 던지고, 회초리가 무기가 되기도 하고, 이것은 아마도 조한 시절에 태어난 민족들의 의식과 정서입니다. 일부다처재의 문화도 있고, 일처다부재의 문화도 있습니다. 한 여자에 여러명의 남자가 산다는 것을 다큐프라임에서 본듯도 합니다.
말이 번지수를 못찾고 옆으로 새었는데 여튼 하여튼 추운겨울에 태어나 자월생이라는 것이 춥고 배고픈 시절이다 보니 사람에 대한 그리움도 있고, 마음속에 따뜻한 마음이 너그러워 용서라는 말보다는 작은 것에 감사할 줄 아는 것과 같아 하나님 말씀처럼 범사에 감사할 줄 알고 사나 봅니다.
춘하절생은 마치 합과 비슷하여 기대속에 살아갑니다. 내가 말하면 상대는 당연시 들어줄 것이라는 착각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이렇게 해줄꺼야, 저렇게 하면 저렇게 해줄꺼야, 당연시 이렇게 해줄 줄 알았는데 상대가 모른척 외면하는 것도 아니고 잠시 방심하고 눈치를 못채면 서운하다 억울하다 합니다.
요구사항은 모가 그렇게 많은지 이래도 불편하다 하고, 저래도 불편하다 하니 불평불만이 입에 배였는지 짜증나 열받아 불쾌하다. 그럼 도대체 좋은 것은 뭐냐고 묻고자 합니다. 잠시도 불편함을 참지 못하여 해결하고자 하는 그들의 열정은 높이 사줄만 합니다.
추동절생은 마치 충극과 같아 기대하지 않고 살아갑니다. 포기할 줄 아는 분들이니 자포자기를 너무도 예쁘게 잘하십니다. 그게 모가 되겠어. 너가 모가 될려고 그러고 사냐, 참 김빠지는 소리를 잘도하십니다. 말도 하지 않고 상대가 나를 싫어할꺼야 단정하고 있으니 참 이도 답답할 노릇이기는 합니다.
알았어. 역시나 그렇지. 참 묘한 단어입니다. 단정짓고, 포기하고, 기대 않하겠다는 투의 말투인데 좀더 생각해보면 기대하지 않고 포기하고 있었는데 상대의 작은 관심과 배려에 감동을 먹을 수 있습니다. 하물며 자월생이라는 것은 물질보다는 정신적인 정성을 중요시합니다.
제사를 지낼때, 제사음식 하나 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정성을 다하려는 마음이 포함되어야 합니다. 귀신이 밥을 먹는 것이 아니라 정성을 먹는 것입니다. 마음을 담은 선물의 의미는 가슴으로 받았지 물질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아마도 하절생은 보여주기 위한 쇼맵쉽이라고 할 것입니다.
금백수청한 의사분은 기술자가 아니라 마음과 정성으로 치료를 했는데 환자분의 생각은 기술자로 여기실수도 있습니다. 금백수청한 사람의 껌한통이나 껌하나는 물질이 아니라 마음을 전달하고 정성이 전달한 것인데 이것을 모른척 한다면 서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안성기라는 영화배우의 커피한잔은 정서와 문화의식이라면 제가 마시는 커피한잔은 배가 고파서 허기를 잊으려고 한다면 그 의미는 다른 것입니다. 지난주말 시골에서 장모님이 농사지으신 탐스러운 무우를 밭에서 몇개를 뽑아 주셨습니다.
이 무우는 마음과 정성을 가져온 것입니다. 이 무우는 사과 보다 배보다 맛있습니다. 아이들은 어떻게 사과, 배보다 맛있냐고 거짓말이라 합니다. 뜨거운 온탕이 시원하다고 뻥치더니 맵고 아린 무우가 맛있다고 우기는 아빠는 뻥쟁이가 되어가고 있는것도 조하고 금왕한 팔자때문입니다.
자월에 寒한 것이 술토의 조를 만나면 한조하니 계곡에 냉기를 더해가고, 묘목의 습을 만났다고 습이 되지는 않고 오히려 한기가 몸에 박히게 되니 한기가 이리저리 퍼트려지게 되니 흩날린다고 봐야할 모양입니다. 하여간 마음만은 따뜻하고 곧게 봄을 기다려야 합니다.
출처 : 한난조습에 대하여 - blog.daum.net/02461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