未月생은 절기로는 소서절기부터 대서절기까지 이다. 천지가 뜨거운 열기로 열대아를 이루어 밤잠을 설쳐야 하는 시절이고 사람은 폭염으로 지친 몸을 보신하라는 초복 중복인 庚日을 맞이합니다.
이시절에 장마전선과 소나기가 대지를 일시적으로 식혀주나 다시 뜨거운 열기로 인하여 지표면에 습도가 오르고 태양빛으로 대기에 올라있는 습도가 볼록렌즈가 되어 염열의 기세가 맹렬해지기도 합니다.
온난한 기운이 삼라만상을 발생하게 하는 단초가 된다면 염열한 기운은 삼라만상을 여물고 무르익게 합니다.
난조한 기운이 거두어 말리는 결실이라 한하면 한냉한 기운은 삼라만상을 저장하고 소멸하기도 합니다.
未月에 습은 외적 성장을 내적 성장으로 변화하게 하고 삼라만상을 더욱 무성하게 가지를 벌리고 늘어트리게 한다면 조는 논두렁 밭두렁에 김매고 풀을 베어 퇴비를 만들고 알찬 열매를 만들고자 합니다.
우리네 인간사가 춘하추동이라는 계절에 의하여 겨울과 여름은 한난하고 봄과 가을은 조습합니다. 계절의 변화라는 것이 여름에 난한 기운이 가을에 조한 기운으로 가는 것은 자연의 순리와도 같습니다.
그러나 사주팔자는 여름에 난한 기운이 한도 만나고, 조도 만나고, 습도 만나니 어떠한 간지로 하여금 한조가 되기도 하고 습이 되기도 하니 운명에 미치는 심상과 자질에 영향을 주기도 하나 봅니다.
여튼 하여튼 未月은 인간사를 庚金으로 하여금 초복과 중복으로 보신하고 보양하라고 했듯이 뜨거운 열기에 지친 몸을 조시하여 장차 가을을 준비하고 하루중으로는 뜨거운 열기는 피해 가라고 합니다.
조한 기운인 경금이 없으면 장차 가을을 준비하지 못하고 하루중에는 뜨거운 열기를 피할 줄 모르는 것과 같아 미래를 열어가지 못하고 때에 맞춘 타이밍을 잡지 못하고 환경의 도움을 알지 못합니다.
申金은 때를 맞춘 변화를 알게하고 시절과 환경을 도움을 받거나 인연으로 하여금 미래를 준비하게 되고, 사촌인 辛酉金은 성급하매 흉물스런 퇴비가 되기도 비옥한 거름으로 음성적인 곳에 머물기도 합니다.
未月은 이러한 순환적인 관점의 燥한 기운은 자연의 조화처럼 베이스에 깔려진 환경과 때와 같아 왕성한 활동과 수고로움을 전제로 얻으려는 결실과 같아 인간사에는 이득을 남기고자 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럼 미월에 조한 기운이 지나치면 털도 안뽑고 날로 먹자하니 날강도라고는 말도있고 조한 기운이 부족하면 쉬운길 굽이쳐 돌아가니 축구경기 90분동안 단 한골의 결승골이 나지 않아 승부차기도 합니다.
未月에 열기를 임계수라는 한한 기운으로 지나치게 다스리면 해야 할 일을 방치하니 개미와 배짱이의 동화책처럼 열심히 일하는 개미를 옆에 두고 배짱이는 풍각쟁이로 피아노를 연주하기도 합니다.
열기를 내리는 임계수가 부족하면 자칫 젖은 논과 밭은 거북등처럼 갈라지는 대지를 보게되고 삼천초목은 마르고 비틀어져 땅거미 내리는 시간에 하늘에 별도 보이지 않는데 반딪불만 번쩍이기도 합니다.
무엇이 지나치고 무엇이 부족한지는 여덟글자 밖에 되지 않는 팔자에서 알 것도 같고 모를 것도 같은 것은 자그만치 하나도 두 개도 아니고 자그만치 여덟글자나 되어서 그런지 애매하고 모호하기만 합니다.
만약 미월에 壬水가 申金의 수원으로 하여금 보좌를 받는다면 지위를 얻었더니 더불어 보너스로 사과박스가 아닌 돈박스가 차 트렁크에 가득하여 이를 일러 부귀를 겸전한 것인지 기부를 받은명이 되기도 합니다.
기부라는 말이나 스폰받는 말이나, 부귀를 겸전하는 말이 다른것은 부자가 되어 명성을 얻고자 하는 이들 옆에는 명성과 귀를 얻으신 분이 눈먼 돈다발이 차에 실리는지 모르고 사는 귀부인도 있습니다.
壬水가 부귀공명인지 귀부인을 맞이하는 남자인지 처자인지는 모르겠으나 항시 처세나 몸가짐이 고상하여 돈다발 알기를 돌같이 하고 명성을 목숨으로 여기고 사니 돈다발 트럭으로 현혹하기도 합니다.
실수를 하지 않으려는 자와 실수를 하려는 자가 있습니다. 실수를 유발하게 하는 자가 있고 실수를 유발하지 않게 하려는 庚金이 어우러져 하나뿐인 인생 남의 실수를 보고 나는 저러지 말아야지 하고 삽니다.
여튼 하여튼 壬水의 사촌 癸水는 세상을 움직이게 하고 영향을 주는 정치, 권력, 인기인에서 은퇴하여 사촌동생으로 태어났으니 나에게 영향을 주는 소일거리를 찾다보니 문인인지 예술가인가 봅니다.
사람은 자고로 서로 움직이는 가운데 영향을 주고 받으며 뭔가 모르는 가운데 어우러 지는 것인데 자기 자신에게 영향을 주어 동하게 하는 계수의 지나친 현명함을 어우러야할 당위성을 찾지 못하기도 합니다.
임수와 계수는 싸잡아 수이고 사촌간인데 뭐가 그렇게 달라요라는 질문을 받으면 반대로 축월에 병화와 사촌인 정화로 해동하는 차이를 똑같이 취급하기도 하니 목소리 큰 사람이 이겨 조후라고 합니다.
조후에 대한 작용력과 인체에 미치는 영향, 심상에 전달되는 과정, 사회적 직업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을 설명하는 것은 이시대가 납득이 가지 않는지 "니도 아는 말을 해라"라는 개그콘서트에 말이 떠올려집니다.
하여간 우쨋든간 축월에 정화가 한냉한 시절에 병화로 스스로 水氣를 木氣로 발생시키지 못하고 인위적인 정화는 열기로 끄스르고, 땀만내다보니 다시금 甲木으로서 견인하고 인도해야 합니다.
왠 축월~! 미월에 계수나 축월에 정화는 내외가 다름이고, 외내가 또 다름이니 혼란을 드려 죄송하고, 미월에 계수가 안개처럼 구름처럼 볼록렌즈가 된다면 이도 庚金의 견인으로 인도해야 합니다.
계수는 경금으로 하여금 이슬이나 안개가 비가되어 흐르고 내려져 청해지는 것인데 계수는 결국 庚金의 수원을 얻어야 세상과 타협하고 적절한 일을 찾고 실리적인 분수를 자각하기도 합니다.
참 어렵게도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그냥 화왕절에는 한조한 금생수가 부귀겸전하는 것이라하면 되는데 천간으로는 임계경신 지지로는 해자신유를 설명하려 하니 이도 미월 계수의 미련함입니다.
미월에 한조한 기운으로 금생수가 꼭 되어야만 하나요? 세상에는 잘난 사람도 있고, 잘난 사람 옆에 있는 사람도 있고, 앞에 있는 사람도 뒤에 있는 사람도 있어야 세상은 공평하고 아름다운 밤입니다.
미월에 태양이 높게 떠있다는 것은 아직도 이팔 청춘인양 힘자랑만 하시는 분도 계시고, 젊은 양반이라면 시집가고 장가가서 독립을 해야할 때에 부모님 그늘에서 잉큐베이타에 계시려 하는 것과 같습니다.
"눈먼자들의 도시"라는 영화가 생각이 납니다. 세상이 온통 어두워서 까만 것이 아니라 백야처럼 환해서 하얀것,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도시 앞으로 가지도 뒤로 물러서지도 못하니 마치 멈추어버린 세상입니다.
뱀과 말이 양으로 가면서 말은 본디 잘 달리는데 태양볕을 거울로 해서 눈에 비추면 80키로로 달리다가 순간 멈추어 말타던 기수는 어떻게 되었는지 상상에 맡기고 말은 앞다리를 분질러서라도 급브레이크를 잡습니다.
이런것 어떻게 아냐고 묻는다면 옛날 페르시아시절의 전쟁영화물에서 보았습니다. 이게 미월에 병화하고 뭔 조화냐고 한다면 오히려 잘 달리는 말은 더욱 환하게 하면 순간 멈추는 것입니다.
미월은 병화로 하여 더욱 난하게 하는 것은 큰 전장을 만난 것과 같고, 큰 무대와 급변하는 사회속에 시시각각 어떻게 변화할지 모르는 일촉측발의 변화무쌍한 환경이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병화가 세트로 쌍병화가 높게 떠있고 심심해서 하나가 더 뜨기도 하는데 이것은 너무 훤해서 눈멀게 한다는 말입니다. 이곳에 갑을목까지 더해지면 상추를 심어 하루 지나서 먹는 이모작도 가능합니다.
하여간 미월에 임계수로 인하여 갑을목이 수생목을 받으면 아열대 기후인 아마존의 눈물이라는 다큐스페셜에서 봄직한 우거진 산림과 늪지로 인하여 동식물과 사람이 어우러져 살아가기도 합니다.
미월에 임계수가 없어 화염조토가 토조되어 척박한 사막이 되기도 하고, 목초까지 되었다면 고사한 동식물의 잔여물이 군데군데 보여지기도 금소가 되었다면 돌무덤에 총대와 철모를 씌우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날을 틈타 모처럼 한가롭게 글을 쓰며 행복한 시간을 가지려하는데 미안한 것은 집에 있는 가족이고 고마운 것은 이시간을 이해하고 허락하는 주변이들의 아량에 감사한 마음 전하고 싶습니다.
글을 쓰는데 있어 매사 끝에 여지를 두고자 하는 것도 하나의 과정에 불과한 원인이고, 결론은 부질없는 돌풍과 찬바람에 불과하니 보시는 분들로 하여금 스스로 판단하고 얻어야할 숙제로 여기고 삽니다.
운명론이라는 것이 틀리고 맞는 것은 본인이 얻어야할 힌트에 불과한데 혹여 맞다고 해서 맞는 논리이고 틀리다해서 틀린 논리라고 하는 것은 하나뿐인 자신의 운명에 안주하려는 나약함은 아닌가 싶네요.
출처 : 미월생으로 살아가기 - blog.daum.net/0246146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