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양인(羊刃)
日干 |
甲 |
丙 |
戊 |
庚 |
壬 |
羊刃 |
卯 |
午 |
午 |
酉 |
子 |
양인은 양일간(陽日干)을 위주로 하여 사지(四支)를 본다.
건록의 바로 다음 지지가 양인이 되는데 甲의 건록이 寅이므로 양인은 卯가 된다.
음간(陰干)이나 戊日은 원칙적으로 양인이 아니나 세상의 이치가 지나치게 강하면 불미스러우니 사주에 양인이 있으면 난폭하고 거칠어 흉(凶)하게 되니 이 때 양인을 제(制)하는 살(煞)이 있어야 중화되어 길해진다. 또 설기하는 식신, 상관이 있어도 길하다.
고서(古書)에도 양인은 형충함을 크게 꺼리니 오직 제함이 있어야 길하다고 하였다.
양인은 칼을 쥔 것이니 성정이 강폭하여 폭도의 무리가 되거나 강도가 되는 수도 있다.
이렇게 되면 온화한 가정을 꾸밀 수 없고 필시 재가(再家)하여도 편안하지가 않다.
여명(女命)에 양인을 가지면 더욱 흉하여 부모와 남편을 극하고 매일 싸움으로 세월을 보낸다.
그러나 신약한 사주에 양인이 있으면 오히려 길하다.
양인이 합살(合煞)되고 호운(好運)이 올 때 권세를 얻고 폭도를 누르는 장군이 되거나 법관, 의사 등이 되며 격이 낮으면 미싱, 편직, 의류 기능공, 미용사 등이 되기도 한다.
양인은 칠살과 같은 작용을 하여 성격이 강하다.
또 양인은 충을 꺼리는데 명(命) 중에 형충이 되어 있는데다가 다시 세운(歲運)에서 형충이 되면 그 화액(禍厄)이 끔찍하다.
교통사고로 몸을 상하거나 큰 수술을 받고 불구가 되거나 심하면 사망하기도 한다.
또 년(年)에 양인이 있으면 조업(祖業)을 계승하지 못하고 월(月)에 있으면 부모형제의 덕이 없고 일(日)에 있으면 남녀 모두 배우자를 파(破)하고 시(時)에 있으면 자손을 파하고 업을 파하니 서글프고 한스러운 일이 많다.
16) 삼재팔난(三災八難)
年支 |
申子辰 |
亥卯未 |
寅午戌 |
巳酉丑 |
三災年 |
寅卯辰 |
巳午未 |
申酉戌 |
亥子丑 |
예로부터 삼재가 들면 인패재패(人敗財敗)를 겪음은 물론 온갖 흉재(凶災)와 파란을 겪는다고 하여 크게 두려워했다.
이는 삼재가 드는 3년간 모든 흉화(凶禍)가 이때에 든다고 믿었기 때문이다.
삼재는 생년지(生年支)를 기준으로 매년 태세(太歲)를 본다.
즉 亥卯未가 목국(木局)인데 巳午未年에 이르면 무력해져서 흉하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또 이 목국(木局)이 일주(日主)에 어떻게 작용하는가를 보아 길흉을 판단한다.
이 같은 삼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알려진 살(煞) 중의 하나인데 앞의 방법으로 보면 전국민의 4분의 1이 매년 삼재에 들어 흉악한 일을 당하게 된다는 결론에 이른다.
그러나 삼재에 들어 있어도 출세를 하고(일명 福三災) 사업에 성공하여 부(富)를 이룬 사람도 많다.
따라서 이제는 삼재와 같은 살(煞)도 보다 합리적인 방법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방법을 일컬어 용신삼재법(用神三災法)이라 하는데 용신(用神)을 통해 삼재를 보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木을 용신(用神)으로 하는 자만 巳午未年에 나쁘다고 보는 것이다.
이 방법은 틀림없이 적중하므로 잘 응용하여야 한다.
17) 고진과숙(孤辰寡宿)
日支 |
寅卯辰 |
巳午未 |
申酉戌 |
亥子丑 |
孤辰 |
巳 |
申 |
亥 |
寅 |
寡宿 |
丑 |
辰 |
未 |
戌 |
대개 년(年)을 위주로 보고 있으나 일주(日柱)를 중심으로 사지(四支)를 본다. 寅, 卯, 辰日生이 巳를 보면 고진(孤辰)이고, 丑을 보면 과숙(寡宿)이 되니 모두 같은 방법으로 본다.
고서에 이르기를 고진은 남명(男命)에서 처(妻)를 극하고 과숙은 여명(女命)에서 부(夫)를 극한다고 하였다. 즉 남녀를 불문하고 고진과숙은 일반적으로 꺼리는데 필자의 경험으로는 귀인(貴人)이나 희용신(喜用神)에 해당하면 영귀(榮貴)하여 불교의 대사(大師)나 대주교가 될 수도 있으니 함부로 흉신(凶神)이라 하여 나쁘다고 볼 것이 아니다.
또 고진과숙은 배우자가 옆에 있어도 심한 외로움을 느끼게 되고 배우자를 쉽게 만나지도 못하게 된다. 다만 종교에 입문하면 작용력이 약해진다.
출처 :명리세상 글쓴이 : 師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