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月支 生旺墓의 차이점
1)生支月
생지월령은 생하기 위해 태어났으니 시간적으로 과거나 현재에 머물기 보다는 미래지향적이다. 공간적으로 주변여건을 따라가고 가세하려는 성향이다. 인간관계는 동참하려는 의지이니 영업적이고 협조적이며 의존적이라 할 수 있다.
변화에 따르고 유행을 따르니 행동대원처럼 경쾌하고 진취적이다. 민심이 모이고 흩어지는 시장바닥과 같이 유속이 빠른 곳에 머물러 변화에 편승해가니 민첩하고 재치가 있는 편이다. 빠르다.
2)旺支月
왕지월령은 剋하기 위해 태어났으니 시간적으로 과거나 미래보다는 현재 잘하면 미래도 밝다는 의지를 가진다. 공간적으로 독불장군처럼 터줏대감이고자 하니 경쟁적이고 박힌돌이 있으면 빼어내어서라도 중심이 되고자 한다.
대인관계는 체면적이고 지위를 요구하려는 성질이라 대접받기를 원하고 일등의식으로 군림하려는 핵심인물이고자 한다. 일방적으로 결론을 내리고 판정하려는 기질로 상대를 뜯어 고치려한다면 생지월은 위로하고 협조하려는 성향을 가진다.
3)墓支月
고지월은 가두어 다시 변화하려고 태어났으니 시간적으로 현재나 미래보다는 과거의 경험을 다시 되살려 보고자 한다. 묵혀둔 것을 다시 복원하거나 재활용시켜 유지하거나 시대에 요구에 관철되고자 하는 의지이다. 공간적으로는 은둔적인 사고방식이라 조용히 숨고자한다.
왕지가 공간을 어찌되었든 차지하고 점유하고자 한다면 생지는 공간을 더욱 편의롭게 보태고 더해주고자 하는 방식을 취한다면 고지는 내 주어진 공간에 충실하고자 한다. 시공적으로 마치 물건을 진열하고 필요한 사람이 올때까지 기다릴줄 아는 인내심이 있다.
생지는 물건을 들고 찾아 나선다면 왕지를 강요할 것이고 고지는 필요하면 오든지 말든지인데 궁하면 통할 것이라는 식으로 인간관계에서도 알아주기를 원한다. 생지는 부추기면 움직이고 왕지는 존경해주면 움직이고 고지는 가족과 식구처럼 친분으로 알아주고 존중해주기를 원한다.
나는 너를 아는데 너가 나를 알지를 못하니 함께하지 못하겠다는 솔로적인 성향이 큰데 이는 지위적인 참모적기질이니 존경과 아쉬우면 결국 변통할 수 밖에 없다는 존중을 바라는데서 온다. 그래서 자신을 알아주고 불러주는 인도자를 만나야 활동을 하는 것이 특성이다.
2. 투간과 투간하지 못한 월령과 격의 차이점.
1)월령
주어진 여건과 환경과 같아 태어나고 자라난 근본 바탕과 같다. 한 예로 월지를 부모라고 한다면 일간은 나가 되는데 월지가 투간하지 못하면 부모의 요구가 관철되지 못하는 것과 같다.
2)격
격이라는 것은 월령이라는 관계를 포함하여 내가 이루어야 할 궁극적인 목표와 같다. 주어진 것이기도 하고 내가 해야할 일이기도 하다. 부모의 요구가 있다면 그 요구를 받아 들여 내가 이어받아야 하는 숙제와도 같다.
월령이 개인적이고 가정적이라면 격이라는 것은 대외적이고 사회적인 것이다. 주어진 여건이 있고 주어진 여건속에 내가 행해야할 것도 있다. 월지가 포괄적인 개념에서 직업궁이라 하는 것은 사회적 활동에 근본을 두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간하지 못하고 월령에 있다는 것은 마음에 향수로 남아있고 사회적으로 발현되지 못하는 문제를 안게되는 것이다. 고로 월령을 살피는 기준은 개인적이고 가정적인 내적 심상이라면 격이라는 것은 사회적으로 내가 이루어야할 목표가 된다.
투간되지 못한 것은 잠재되어 있고 준비해 있는 것이라면 투간되어 있는 것은 내가 하고 있는 일이거나 내가 이루어 가고 있는 것이라고도 할 수 있다. 이것이 직업적으로 어떻게 하고 있다는 의미로 기준을 정하는 것이 투간과 투간하지 못한 차이라고 할 수 있다.
3)투간이 많고 적음
월지에서 투간하여 두자가 투간하거나 세자가 투간하면 이것은 내가 이루어야할 목적이다. 목표가 많으면 그만큼 한가지 뜻으로 가는 것 보다 진로의 분산적인 의미를 가질 수 있지만 그곳에서도 우선으로 하고 차선으로 하는 것이 있으니 이는 格에 상신(희신)과 格과 用神(喜神)으로 하여금 결정되는 경우가 된다.
3. 干支 陰陽의 차이점
1)陽支에서 陽干
陽支는 본디 干으로 투간되지 않으면 자질과 실력이 숨겨져 발현되지 못하니 답답해할 것이다. 투간되면 선동적이고 분위기를 띄우고 더해가고자 할 것이다. 만약 운로에서 干으로 陽干을 만난다면 때를 만나 왕성한 사회 활동을 재개하려 할 것이다.
2)陰支에서 陽干
陰支에서 陽干이 투간되면 국소적이고 제한적인 곳에서 공식적이고 대외적으로 확장되는 개념이다. 숨겨져 있는 실력이 사회적으로 활용되어 대중화되는 관점으로 설명될 수 있다.
3)陰支에서 陰干
陰支에서 陰干이 투간되면 심판을 받거나 판정관으로 시비를 분명히 하고자 하는 것으로 나 이런 사람이니 맘대로 하라든가 나 이런사람이니 내 말을 따르라든가 주위를 평정하고 중심이 되고 관심을 끌려고 할 것이다.
4)陽支에서 陰干
陽支에서 陰干이 투간되면 오행적 관점에서는 根하나 간지적인 관점에서는 根이 되지 못하니 환경과 여건의 도움은 있는데 직접적인 육친이나 인사적인 도움이 되지는 않는다는 말과 같다.
정작 내보이고 함께해야할 것은 숨겨지고 숨겨야 할 것은 들어나 있는 현상과도 같아 주변여건의 도움이나 인사적인 도움을 받아야 한다. 육친이나 인사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은 본인의 의지이나 결국 환경이나 육친의 도움을 받는 다는 말이다.
4. 사주에서 월령과 격
日 月
丁 壬
공 申
정일주가 월주가 임신월이면 정재월령 정관격이다. 정재월은 생하려는 기질이고 정관격도 양으로 생하려는 기질이니 재생관이 결국 관인상생까지 가려는 성향이다.
時 日 月
庚 丁 壬
공 공 申
위와 비슷하기는 한데 정재격에 가까운 모습으로 재생관에 머물지 관인상생까지는 어렵다. 생지월이 격이 양투하면 목적은 관에 있으나 원인은 재성에 있는 것과 같아 관을 하기 위해 재를 해야하는 것과 같다. 이는 여자의 명이라면 재생관하는 여자의 의무는 행하고 관인상생하는 권리는 포기하겠다는 말과 같다.
日 月
甲 辛
공 丑
갑일주가 신축월이면 잡기월령이라 하는데 정재월령 정관격이다. 양일간 甲은 식으로 발현하여 관에 맞추려 하고 정관이라는 신축은 요지부동하게 주목되려는 현상이다.
육신으로 정재도 그러하고 정관도 그러하고 정인이라는 육신으로 적합성을 묻자는 말이 외부적인 격으로서의 환경이고 사회적인 나에게 주어진 목포인 것이다.
정관격이라는 주체로 정인은 관에 적합한 자질을 묻는 것이니 그에 걸맞은 실력을 내어 놓으라는 말이다, 이때 정재는 부하나 인기와 여론을 수렴하였는지 여부를 묻는 것이니 그에 걸맞은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라는 말이다.
정관격은 정인으로 내어 놓을만한 실력이 없으면 정재로 맹목적인 충성심을 보이고 살라는 것이다. 그러나 실력도 있고 충성심도 있어 충성심이 실력을 극하면 이것은 직위에 걸맞는 대접은 받지 않고 열심히 충성심만 보이는 것이다.
이들이 군대로 말하면 일은 제일 많이 하고 대접은 못받는 하사관들이고, 공무원으로는 주사급으로 일은 많고 직위는 낮은 분들이고, 회사에서는 나이어린 상사를 모시고 있는 만년 과정이나 부장급들을 말하니 대개 이들의 의식은 주어진 것에 만족할 줄 아시는 착한 분들이다.
5. 그외 육신과 격의 잡변
정재월령이나 정재격으로 관이 투간되면 이때 관과 겁재가 투간되면 救神으로 작용하고 없으면 겁재운에 세상물정 모르는 이들의 실수로 인해 이득이나 책임질 일이다.
대개 정재격의 관살을 활용하는 것은 신약하여 식상을 쓰지 못하니 내것을 관여하지 못하고 철저히 세상에 맞춰 작은 실력이라도 갖추라는 인성을 하라는 의미로 쓰임을 가지는 것이다.
이때 인성이라는 의미는 관의 생에 맞추는 용도이지 일간의 부용신적인 의미는 아니다. 재격이 식상이 있다하나 쓰지 못한다하는 말은 이미 인성이라는 대전제에서 식상으로 발용되니 이는 하는 일에 불과하다.
신왕 정재격이 비겁이라는 것은 내것을 나누고자 오는 손님과 같으니 내어주고 나누어 주면 되니 이는 이미 그릇이 나눌수 있는 정도의 재산권을 형성한 자와 같다면 신왕 정재격에 비겁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은 이는 타인에게 나누어줄 만한 경쟁력이 있는 재산권은 가지지 못한자와 같다.
신약 정재격이 비겁이라는 것이 없다는 것은 의지처나 의탁할 수 있는 대상이 없다는 것과 같아 이미 경제적인 안정이 어렵다는 의미이고 비겁이 있다는 것은 경제적인 안정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물론 이곳에서도 비겁이라는 의미가 음양간으로 양간은 식상을 생하고자 하니 도움이 우선하고 음일간은 재를 극하고자 오니 이득이나 결과를 분배하자는 손님에 불과하다.
신약 정재월령 정관격이 비겁이라는 것은 정재월령에는 의지처가 되나 정관격으로는 회사에서 함께하는 윗상사로 좋아하는 인물이라면 비견이고 겁재라는 것은 존경스럽지 못한 상사라는 말이다.
신왕 정재월령 정관격이 비겁이라는 것은 정재월령에는 종업원이고 정관격으로는 고정수입으로 셋돈을 주는 인물이거나 수입원을 만들어주는 부하가 있다는 의미다.
하여간 저여간 월령과 격에 따른 육신해석과 용신적인 관점으로 통변할때의 의미는 사뭇다름이라는 생각이다. 격을 논하매는 반듯히 상신을 간과할 수 없고, 용신을 논하매는 반듯히 희신이 겸해야하기 때문이다.
다시 격국을 논하매 있어서는 격과 용신은 젖가락 두짝이 움직이듯 따라다니기 때문이다.
월령은 일반적 육신간명을 하여도 모가나지 않으나 격은 격답게 사회적인 위치나 지위와 인격이 있는 인물로서 격조를 두어 다루어야 하니 격과 상신, 용신과 희신으로 하여금 격국으로서 귀하게 하나의 육신을 해석하는 것이 월령과 격의 차이점이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