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목론(乙木論)
1) 정월(正月)
寅月은 목왕(木旺)이라도 한기가 심하니 丙火로 한기를 풀어주고 온난하게 해야 길하고 水가 투출하면 약한 丙火를 곤하게 하여 곤고(困苦)함을 면치 못할 것이다.
乙木은 지엽(枝葉)이나 초목에 비하니 丙火를 좋아하고 온난한 습토(濕土)를 요한다.
만약 水가 많으면 木이 떠있는 격이니 土가 있어야 한다.
2) 2월
卯月은 목왕(木旺)하고 양기점진(陽氣漸進)이라.
丙火가 설(洩)하고 癸水로 근(根)을 윤택하게 하면 귀명이 될 것이다.
火가 없고 庚金과 水가 있으면 봄에 진눈깨비를 만난 격이 되어 일주(日主)가 병들 것이니 약관(弱官)이 상하고 다시 한랭해지기 때문이다.
지(支)에 辰丑이 있고 丙火가 있으면 양금(養金)하고 木이 착근되어 길하다.
혹 목국(木局)을 이루면 庚金으로 제하고 丁火로 연금하면 귀명이 된다.
3) 3월
辰月은 춘절(春節)이라 해가 따뜻하고 비가 와야 초목이 잘 자랄 것이니 丙火가 있고 癸水가 있으면 귀격이 된다.
혹 수국(水局)을 이루면 戊土로 제해야 묘(妙)할 것이다.
곡우가 지나도 역시 丙癸가 좋다.
甲이 있으면 등라계갑(藤蘿繫甲)이 되어 길하고 庚金이 있으면 봄에 서리를 만난 격이니 흉하다.
4) 4월
巳月은 丙戊가 득록(得祿)하였으니 癸水로 조후하고 庚金으로 수원(水源)이 있으면 귀격이다.
지(支)에 화국(火局)이 되면 조열한 자가 가뭄을 만났으니 신결(身缺)이 있고 癸水가 없는데 辛金만 왕(旺)하면 약자(弱者)가 극제 당하여 요수(夭壽)할 것이다.
5) 5월
午月 염천지절(炎天之節)이므로 壬癸가 있어 조후하고 金으로 생수(生水)하여야 길명이다.
戊己가 있으면 유년(流年)이나 대운(大運)에서 水가 오더라도 극수(剋水)하니 장애가 생길 것이다. 토중(土重)하면 甲이 요망되고 金만 있어 열기를 식혀도 소격은 된다.
6) 6월
未月 역시 열하(熱夏)이므로 癸水가 조토(燥土)를 윤습하게 하여 목근(木根)을 자양하게 된다.
토중(土重)할 땐 甲木으로 소토해야 하며 만약 이때에 支에 金이 있어 목근(木根)을 극제하면 모든 일이 허망하게 된다.
대서(大暑) 말은 화기(火氣)가 쇠하니 金水가 성함을 꺼리는 바, 이때에는 화기(火氣)가 있어 제금(制金)하고 土를 온난하게 해주면 안전할 것이다.
7) 7월
申月은 庚金이 득록(得祿)하여 목기(木氣)가 심약이라,
丙火가 있어 金을 제하고 보온해줘야 길명이 된다.
또 癸水가 있어 화생(化生)해도 길하나 역시 丙火와 己, 丑 등의 습토가 있어 목근(木根)을 자양하여야 한다.
8) 8월
酉月은 酉金이 사령(司令)하여 금기(金氣) 태왕(太旺)이라 癸水가 있으면 비가 오니 살인상생(殺印相生)이 되고 丙火가 있다면 화창할 것이다.
지(支) 중에 癸水가 있고 천간에 丙丁이 있다면 더욱 묘하며 癸水가 없을 때는 壬水도 쓴다.
지(支)에 금국(金局)을 이루면 간(干)에 丙丁을 보아야 한다.
9) 9월
戌月은 토왕절(土旺節)인데 戌土는 조토(燥土)인 바 癸水를 보면 윤습하여 목근(木根)을 자양하리니 辛金으로 수원(水源)을 이루면 면연불식(綿連不息)하여 고격(高格)이 되리라.
또 만약 甲이나 寅이 있다면 등라계갑(藤蘿繫甲)이 되어 水가 밀려와도 부목(浮木)이 되지 않고 안태하리니 이는 다 자연의 이치이다.
10) 10월
亥月은 壬水가 득록(得祿)하여 습기가 심하니 戊土로 제습하고 丙火로 해한(解寒)하면 길명이 될 것이다.
한절(寒節)의 木은 癸水를 크게 꺼리는 바, 戊土가 오면 合去하고 丙火가 오면 가리우는 때문이다.
11) 11월
子月은 엄동이라 戊土로 눈보라를 막고 丙火로 난조(暖照)한다면 부귀가 자연히 이르리라.
壬癸가 간(干)에 있으면 벌거벗고 눈보라 속에 쫓겨난 격이 되어 고생이 말로 다할 수가 없다.
만약 丙, 戊이 지(支)에 장(藏)되었으면 분주하기는 해도 편안하리니 소격(小格)은 되고 丙, 戊 중 하나만 투간(透干)해도 중격(中格)은 될 것이다.
12) 12월
丑月은 이양생지(二陽生地)라도 한습한 때라 丙火를 요하며 금국(金局)을 이루면 丙丁으로 제금(制金)함을 바라고 土가 중(重)한 즉 甲乙木으로 소토하면 편안할 것이다.
출처 : 일주론 - blog.daum.net/gbell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