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재성(財星)
재성(財星)은 오행상 내가 극하는 즉 아극자(我剋者)로서, 일주(日主)와 음양(陰陽)이 같으면 편재(偏財)가 되고, 음양이 다르면 정재(正財)가 된다.
내가 剋을 한다는 것은 내가 관리하거나 지배하는 것 혹은 내가 이긴다는 의미도 되므로 일반적으로 처첩(妻妾)이나 재물로 응용한다.
정재(正財)는 정처(正妻) 즉 본처를 의미하며 편재(偏財)는 첩이나 소실 또는 애인을 의미한다.
사람으로 본다면 처첩과 연관되는 처가, 처남, 처제 등과 내가 자라면 물러나게 되는(극하는 것이 됨) 부친이나 부친과 연관되는 백부, 숙부, 고모 등이며 애인이 될 수 있는 여자들로도 응용이 된다.
여자의 경우 시가(媤家), 시어머니로도 본다.
또한 내가 극하여 지배하거나 다스리는 의미로 보면 내 일에 대한 극복, 정복이나 새로운 분야의 개척 그와 연관되는 관리, 통솔력으로도 보며 재물을 관리하는 것이기 때문에 나의 재산, 재력, 수입, 사업 및 유산이나 재산에 대한 경제 활동력 등 나의 욕심으로도 본다.
정재(正財)
정재(正財)의 경우 남자로는 나의 정처(正妻) 즉 본처로 보며 여자로는 시어머니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며 백부나 백모로도 본다.
정재의 운(運)에 대한 성질로는 재산, 명예, 복록(福祿)과 사업의 발전과 번영을 의미하는 길신(吉神)이다.
따라서 정재가 있으면 명예와 신용이 있고 재산의 왕성한 발전과 복록(福祿)이 있으며 정의롭고 공평무사하여 시비를 분명히 할 뿐만 아니라 의협심도 강하다.
또한 항상 명랑한 성품을 갖고 있으며 다만 주색을 좋아하여 여색에 빠질 수 있는 우려가 있다.
사주에 정재가 많으면 모친과 인연이 박하며 정이 많아 손재하는 경우가 있다.
정재와 식신(食神)이 같이 있으면 행복한 가정을 갖게 되나 재성(財星)이 너무 왕성하면 엄처시하에 살게 되며 만일 겁재(劫財)가 있으면 흉(凶)으로 변한다.
일주가 신왕(身旺)한데 정재가 있으면 처첩(妻妾)과 더불어 향락을 누리면서 살게 되나, 신약(身弱)할 경우에는 부귀한 집안에서 태어나 빈천하게 살게 된다.
일주가 신약(身弱)한데 정재가 너무 많으면 빈천한 생활을 하게 되며 악처를 만나게 된다.
또한 여색으로 인하여 손재를 할 수 있으며, 어머니와 일찍 이별하게 된다.
월지(月支)에 정재가 있으면 성품이 단정하고 인자하여 사회적으로 명성을 얻게 되며 명문집 규수와 혼인을 하게 되어 처덕이 있게 된다.
년주(年柱)와 월주(月柱)에 정재와 정관(正官)이 있으면 부모가 부귀하였고 년간(年干)에 정재가 있으면 조부모가 부귀하였다.
일지(日支)나 월지(月支)에 정재가 있으면 근면하고 처덕이 있으며 또한 가까이에 정관(正官)이나 식신(食神)이 있어도 역시 현모양처를 맞이하여 처덕이 있게 된다.
사주의 간(干)에 정관(正官) 지(支)에 정재가 동주(同柱)하여 있으면 고귀한 사람이 된다.
정재는 간(干)보다는 지(支)에 있는 것이 좋으며 특히 월지(月支)에 있는 것이 가장 좋다.
그 다음 일지(日支), 시지(時支)의 순서로 좋다.
정재가 공망이 되면 처덕이 없게 된다.
정재가 시간(時干)에 있으면 처자가 길하지만 성질이 급하게 되고 자수성가를 이룬다.
정재가 있고 겁재(劫財)가 같이 있으면 부친 덕이 없고 가난하게 살아간다.
정재가 있고 정인(正印)이 같이 있으면 내가 바라는 일을 이루기 힘들며 정재와 정인이 합(合)을 이루게 되면 어머니가 두 분이다.
여자의 경우 정재와 정인(正印)이 많으면 음란하게 되며 유흥업에 종사하게 될 수도 있다..
여자 사주에 정재가 많으면 빈천하게 살게 되며 정관(正官), 정인(正印)과 같이 있으면 재산은 모으게 되나 색정가가 된다.
정재가 있고 도화살(桃花殺), 12운성의 목욕(沐浴), 비견(比肩)이 같이 있게 되면 처가 바람을 피우게 된다.
정재에 12운성의 절(絶), 묘(墓), 쇠(衰) 등이 같이 있게 되면 처가 어리석거나 허약한 사람이 되며 이혼 후 재가하게 된다.
사주에 재성(財星)과 인성(印星)이 상쟁(相爭)하게 되면 고부간의 갈등이 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