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인(陽刃)
격국(格局)을 정하는 원칙에 대해서 부족하나마 설명을 했다.
격국(格局)을 정하는 원칙이라는 것이 꼭 그대로 해야만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 계속적으로 반복이 될 것이다.
이제 용신(用神)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하지만 그 전에 알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다.
양인(陽刃)이다.
앞에서 양인살(陽刃殺)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한 바 있다.
양인살(陽刃殺)을 양인살(羊刃殺)이라 표현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엄격하게 구분한다면 양인(陽刃)과 음인(陰刃)이 있기 때문이다.
먼저 양인살 표출하는 표를 한 번 더 살펴보자.
日 干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羊刃殺 |
卯 |
辰 |
午 |
未 |
午 |
未 |
酉 |
戌 |
子 |
丑 |
양인살은 일간(日干), 즉 日主를 기준으로 지지(地支)에 해당하는 것이 있으면 양인살로 표출한다.
日主가 양간(陽干)인 경우는 甲 日主에 卯, 丙戊 日主에 午, 庚 日主에 酉, 壬 日主에 子로서 다섯 개가 양인살(陽刃殺)이고 나머지 다섯 개가 음인살(陰刃殺)이라 할 수 있다.
10개의 양인살(羊刃殺)은 흉살(凶殺)로서 응용을 하지만 음인살(陰刃殺)에 해당하는 것은 작용이 미약한 것으로 응용하며 그중 다섯 개의 양인(陽刃)은 보다 강한 기운(氣運)으로 작용을 하기에 특별하게 응용을 한다.
따라서 격국(格局)과 용신(用神)에서도 별도로 격(格)으로 정하고 있는 것이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면 甲과 庚 日主는 일지(日支) 외의 다른 지지(地支)에서만 양인(陽刃)이 형성되며 丙午, 戊午, 壬子는 다른 지지(地支)에서도 가능하지만 일주(日柱) 자체로 놓일 수도 있다.
이렇게 일주(日柱) 자체가 丙午, 戊午, 壬子인 경우는 일인격(日刃格)이라 하여 격국(格局)을 양인격(陽刃格)으로 정하며 월령(月令)이 각 日主別 해당되는 지(支)로 구성되어도 양인격(陽刃格)으로 정한다.
양인살(羊刃殺)의 구성을 살펴보면 정록(正祿), 즉 건록(建祿)의 바로 다음 자리며 양인(陽刃)은 육신(六神)으로는 겁재(劫財)가 된다.
그렇다면 왜 겁재(劫財)에 포함시켜 녹겁격(祿劫格)으로 정하지 않고 다섯 개의 겁재(劫財)를 별도로 양인격(陽刃格)을 구분하는 것일까?
양인(陽刃)은 정재(正財)를 진극(眞剋)하여 겁재(劫財)보다는 더 심하게 재성을 겁탈하기 때문이다.
양인(陽刃)은 정재(正財)의 칠살(七殺)이 된다.
丙火 日主의 양인(陽刃)은 午火이다.
午火는 陰陽이 다른 같은 동기(同氣)이니 육신(六神)으로는 겁재(劫財)에 해당한다.
丙火 日主의 정재(正財)는 火剋金으로 陰陽이 다른 金이니 辛金이 된다.
양인(陽刃) 午火는 辛金을 火剋金으로 剋을 하는데 陰陽이 같은 剋이므로 진극(眞剋)이 되고 午火는 丁火이므로 辛金을 기준으로 丁火를 보면 7번째의 干으로서 편관(偏官) 칠살(七殺)이 되는 것이다.
이렇듯 양간(陽干) 日主의 경우 재성(財星)을 더 심하게 剋하는 다섯 개의 겁재(劫財)가 양인(陽刃)이 되며 나머지 음간(陰干)으로서 겁재(劫財)는 녹겁격(祿劫格)이 되는데 녹겁격(祿劫格) 중 월겁격(月劫格)이 되게 된다.
녹겁격(祿劫格)과 양인격(陽刃格)에 대해서 다음 표를 보자.
10干의 비겁(比劫)에 대한 격국(格局)을 정할 수 있는 경우이다.
日干 |
甲 |
乙 |
丙 |
丁 |
戊 |
己 |
庚 |
辛 |
壬 |
癸 |
正祿 |
寅 |
卯 |
巳 |
午 |
巳 |
午 |
申 |
酉 |
亥 |
子 |
劫財 |
× |
寅 |
× |
巳 |
丑未 |
辰戌 |
× |
申 |
× |
亥 |
羊刃 |
卯 |
× |
午 |
× |
午 |
× |
酉 |
× |
子 |
× |
比肩 |
× |
× |
× |
× |
辰戌 |
丑未 |
× |
× |
× |
× |
10개의 天干이 日主가 되었을 경우 월령(月令)이 비겁(比劫)이 될 수 있는 지지(地支)는 정기(正氣)의 지장간으로 정하니 2개씩이다.
戊己 土만 4개가 된다.
이중 건록격(建祿格)과 월겁격(月劫格)을 묶어 녹겁격(祿劫格)으로 정하니 먼저 건록격을 살펴보면 건록격(정록격이라고도 한다)이란 천간(天干)의 본기가 지지(地支)의 지장간으로 갖고 있을 경우가 되니 戊己를 제외하고는 비견(比肩)이 모두 건록격(建祿格)이 된다.
戊己는 화토동근(火土同根)으로 건록이 巳午가 되기 때문이다.
녹겁격(祿劫格) 중 월겁격(月劫格)은 양인(陽刃)을 뺀 것이 된다.
겁재(劫財)에 해당하는 格이다.
즉 월령(月令)이 겁재(劫財)인 경우 월겁격(月劫格)과 양인격(陽刃格)으로 구분이 되고 있다.
결국 비견은 戊己에 대한 辰戌丑未만 해당이 되는데 이는 월령(月令)이 잡기
(雜氣)인 경우 격국(格局)을 정하는 원칙을 별도로 앞에서 배웠다.
양인(陽刃)은 육신(六神)으로 겁재(劫財)가 되는 것이라 했으니 격국(格局)을 정하는 외의 사주에서 응용을 할 때는 천간(天干)의 겁재(劫財)에 해당하는 것도 양인(陽刃)으로 응용을 하게 된다.
즉 甲木 日主의 겁재(劫財)는 乙木이므로 양인(陽刃)이 되며, 丙火 日主에 丁火, 戊土 日主에 己土, 庚金 日主에 辛金, 壬水 일주에 癸水가 해당이 되는 것이다.
이들은 양인(陽刃)에 해당하는 支의 정기(正氣) 지장간이다.
양인격(陽刃格)에 대해서는 앞으로 별도 설명이 있을 것이나 우선 양인격(陽刃格)이라 해서 무조건 나쁜 것이라는 단정은 금물이다.
물론 양인(陽刃)은 형벌(刑罰)이나 검극(劍戟)을 의미하여 흉살(凶殺)로서 응용을 하지만 사주에 있어서 중화(中和)가 되지 못하고 나쁘게 작용했을 때는 흉살이 되며 중화(中和)가 잘된 경우는 당대의 영웅호걸이 되거나 최고의 법관, 군에서의 장성 혹은 세계적으로 명의(名醫)가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특히 日主가 신약(身弱)한 경우 양인격(陽刃格)이 되는 경우는 어떠한 극제(剋制)에도 이겨내는 신강(身强)으로 응용을 하기 때문에 이 경우는 최고의 길신(吉神)이 되기도 한다.
출처 : 양인(陽刃) - blog.daum.net/gbell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