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궁(命宮)
명궁(命宮)이란 생시(生時)의 십이지(12支)와 생월(生月)의 십이지(12支)를 비교하여 운명의 귀천(貴賤), 빈부(貧富) 등 길신(吉凶)을 보는 것으로 일명 입명(立命)이라고도 하며 사주명리학(四柱命理學)에서는 가장 중요한 것으로 본다.
명궁을 정하는 것은 다음 도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생시(生時)와 생월(生月)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사월생(巳月生)으로 인시(寅時)에 태어난 사람은 술(戌)이 명궁이 되는 것이다. 한 가지 주의할 것은 생월(生月)이 그 달(月)의 중반을 넘은 시점에서는 다음달의 지(支)로 보는 것이다.
생시(生時)를 잘 모르면 명궁을 정할 수 없으므로 생시(生時)를 바로 보고 명궁의 어디에 해당하는가를 정확히 정해야 한다.
다음은 명궁에 대한 길흉화복(吉凶禍福)을 설명한 것이다.
명궁에 천을귀인(天乙貴人)이 있으면 미술 방면의 일을 좋아하고 상인(上人)의 총애를 얻어 발탁되는 일이 있는데 천을귀인이 있으면서 장생, 관대에 있으면 지혜가 총명하고 매사가 정확하고 섬세해 학술이나 기예(技藝) 등의 발달이 빠르다.
명궁에 인수가 있는 것도 모든 흉(凶)을 피하고 길사(吉事)를 불러오는 좋은 성(星)인데 게다가 천을귀인과 같이 있으면 일생에 큰 행운이 온다.
명궁이 공망(空亡)되면 풍류심이 있고 예술, 기술적 학문에 의해 세상에 알려진다.
또 명궁이 공망되지 않고 형충파해(刑沖破害) 없이 12운성의 왕상(旺上)에 있으면 부귀하고 생에 근심이 없으며 즐거움이 많다.
그러나 명궁에 백호대살(白虎大煞)이 있으면 소송사건이 잦으며, 함지(咸池)가 있으면 주색을 좋아하고, 만약 공망되면 주색은 싫어하지만 풍류의 심성이 있다. 여자는 영리하고 노력형이지만 정조관념이 없다.
명궁이 생일(生日) 또는 생년(生年)과 호환 고진과숙(孤辰寡宿)이 되면 혼인이 늦거나 승려가 되기도 한다. 여자는 첩이 아니면 기생, 승려가 되는 경향이 많다.
또 망신(亡身), 겁살(劫煞), 편관(偏官), 백호(白虎) 등 惡神이 있으면 빈천한 삶을 살지 않으면 신체가 약한데 게다가 사주 구성도 좋지 않으면 불구가 되거나 평생 질병을 갖고 살며 흉사(凶死)하기도 한다.
명궁에 역마(驛馬)가 있으면 반드시 고향을 떠나 살게 되며 함지나 역마가 함께 있으면 색정의 난을 겪거나 타국에 가서 살게 되며, 여자는 자궁 등에 질병이 있거나 출산에 고통을 겪는다.
또 역마, 관대가 있으면 여자는 색이 심하여 기생이 되지 않으면 첩이 된다.
명궁에 정관(正官), 길신(吉神) 등이 있으면 행운이 많고 사주 구성이 나빠도 재해가 적으며 장생(長生), 관대(冠帶), 건록(建祿), 제왕(帝旺) 등의 12운성의 왕상(旺上)에 있으면 덕이 많아 사람에게 도움을 받고 사주 구성이 좋으면 부귀하게 된다.
또 명궁이 장생이고 사주 구성이 좋으면 행운이 많고 여자는 좋은 인연으로 평생 고생이 없다.
하지만 사(死), 절(絶), 병(病), 욕(浴) 등의 쇠약한 12운에 해당하면 큰 발전을 기대할 수 없다.
명궁에 해(亥)가 있고, 생년(生年) 또는 생일(生日)에 유자(酉字)가 있으면 형제의 도움을 기대하기 어렵고 심하면 형제간에 송사(訟事)가 일어나기도 한다.
또 명궁이 卯 또는 酉가 되어 흉신(凶神)과 같이 있으면 반드시 처의 연이 바뀌게 되며, 辰이 되면 戌을 좋아한다.
명궁이 생일(生日) 또는 생년(生年)과 형충파해(刑沖破害)가 되면 빈한(貧寒)하거나 단명하고 아니면 늘 고통이 많거나 신체가 약하다.
또 생일(生日), 생년(生年)이 육해(六害)가 되면 고독한 생을 살고 실패가 잦으며 대운, 세운에서 명궁을 충극할 때는 생명이 위태로운 병에 걸린다.
출처 명리세상 글쓴이 師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