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간론 통변 - 갑목(甲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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甲木의 자태는 우뚝 서서 주위를 둘러보고. 인내하고 명령하며 자신의 목소리를 마음껏 내다가 다시 자신의 자리로 돌아가 꿋꿋하게 자리를 지킨다. 甲木은 강건한 庚金인 회오리바람이나 벼락이나 큰 도끼가 들어와도 그냥 피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부딪힌다. 상처를 입고 피를 흘려도 그 자리를 지키기 위하여 안감 힘을 쓰는 것이 甲木의 기운이다. 오직 굳건한 뿌리, 단단한 땅속을 박고 있는 뿌리만 믿는 것이다.
뿌리가 흔들릴 때 甲木은 흔들린다. 이때 甲木은 기울고 甲木의 자태는 잃기 시작한다. 꼿꼿한 자태를 잃은 甲木은 오직 다른 용도에 쓰일 뿐이다. 재목으로 꺽여진 甲木은 기와집 기둥이 되기도 하고 모양이 없는 木은 땔감이 되기도 한다. 水가 전혀 없는 꺽여진 木이다. 오로지 木의 다음 인생인 火기운으로 생성이 되어 밝고 가벼운 이미지의 火의 기운으로 생성이 된다. 이미 甲木은 사라진 것이다.
이처럼 甲木은 꺾여지면 이미 甲木은 甲木이 아니다. 甲木은 절대로 그 자리에 그 모습으로 있어야만 甲木이다. 甲木의 고고하고 꼿꼿한 자태는 위대하리만큼 숭고하게 느껴진다. 甲木은 상처입고 아파도 속으로 울고 속으로 웃는다. 겉으로 모습을 잘 나타내지 않으며 그저 강건하게 그 자리를 지키기를 원한다. 이것이 甲木의 자태이다.
甲木日柱로 태어난 분은 자신의 뿌리를 튼튼히 하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즉 자신의 자존심과 밀어붙이는 힘으로 부지런히, 알뜰히 하여 材를 만들어 내야 한다. 材도 금방 사라지는 材가 아니라 샘처럼 솟아나는 辰土와 같은 샘을 만들어야 한다는 책임의식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앞으로 앞으로 뻗어나간다. 샘터을 만들기 위하여. 이러한 샘터만이 甲木의 자존심을 지킬 수 있다.
이러한 심리가 甲木의 심리이다. 이러한 자태가 甲木의 모습이다. 푸르디 푸른 색깔이 甲木이다. 변함이 없는 소나무의 큰 자태가 甲木의 모습이다. 소나무의 향기가 甲木의 향기요. 소나무의 푸른 색깔이 甲木의 마음이다. 지치지 않으며 꺾이지 않으며 쉽게 변하지 않은 것이 甲木이다...
우리는 甲木의 진취성을 손뼉 쳐야 한다. 甲木의 꺾이지 않음을 사랑해야 한다. 그늘을 만들어 이웃을 사랑하는 큰마음을 또한 존경해야 한다. 甲木은 모든 이들의 중심의 역할을 한다.
출처 : 십간론 멋지게 표현 - cafe.daum.net/dur6f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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