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재격不可 單用인수
- 신약한 재격의 운선순위 용신법은 관인상생用이다. 比劫當財는 관인상생用이 불가할 때만 쓴다.
- 재격에 인수를 그냥 쓴다면 財格에게 印用이 다치니 쓸 수가 없다. 하여 관살을 찾아야 한다. 하다 못해 지장간에라도 관살이 있어서 財印間을 상생시켜주는가를 보아야 한다.
- 만약에 지장간에도 관살이 없다면 부득이 겁재를 약신으로 쓴다. 재격에 겁재를 용신으로 쓴다면 힘들게 벌어서 어느날 겁재될 때 한 입에 톡 털어먹게 되니 참으로 쓰기 껄끄러운 존재인 겁재를 용신으로 쓰는 형국이다. 본디 친구지간에는 급할 때 도와주기는 하나 도와주고 난 뒤에는 도와준 댓가를 치르라고 하는 법이다.
(2) 재격을 볼 때의 體用
財用(食財) 對 日主體(日根+인수+관살)로 본다.
단, 官은 體로도 用으로도 보는데, 재용식생격일 때는 體쪽으로 보고 재왕생관격일 때는 用으로 본다.
여기서의 體用은 일간의 왕쇠를 볼 때의 體用이 아니고 食財 격국과 일주의 감당능력을 비교할 때 쓰는 體用法이다. 일주의 왕쇠를 볼 때는 관살도 신약하게 하는 것이다.
原堂이 항상 하는 말로 財殺 왕따局을 유심히 봐야 한다. 원국에 인수가 없으면 칠살은 일주를 치는데, 재격은 본디 인수를 쳐서 사라지게 한 뒤에 칠살을 生하면 칠살이 일주는 치는 법이나.. 식상이 투간돼 식상이 용신이 되는 재용식생격이라면 식상이 칠살을 제압하기에 왕따사주를 면하는 것이다. 식상이 용신인 재용식생격에서는 칠살이 인수를 생조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3) 재용식생격이 우선인가? 재왕생관격이 우선인가?
- 이건 아직 연구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다만, 연구가 끝날 때까지는 일시적으로
- 신강명조는 능동적인 재용식생격으로 보고, 신약명조는 수동적인 재왕생관격으로 보자.
- 재격은 상관관계상 식상과 세트되는 것이 자연스러우니 재용식생격을 우선 격국법으로 보는 것도 생각해 보자.
- 이것의 선택 기준은 난강망의 일간 체성론으로 가름해야 할 것같다.
# 참고로 정관은 官印세트를 財官세트보다 더 선호하고, 재성은 食財세트를 財官세트보다 더 선호한다고 보자.
- 官印세트는 명예쪽이고, 食財세트는 재물쪽이고, 財官세트는 양다리인데, 적천수 하지장에서는 財官세트를 남녀 모두에게 배필로 보고 있다.
- 그것은 인간은 생명체이고 생명체는 종족보존의 대명제가 있으므로 가정사의 목적은 더 나아가 인생사의 목적은 자식을 낳아서 잘 기르는데 있다. 하여 자식이 있다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다.(남자에게 관살) 또한, 남편이나 부인인 배필이 있다는 것도 그 자체가 명예로운 일이다.(결국, 홀애비나 과부는 명예롭지 못한 것이다. 그러니 장가도 못가본 못난 놈이.. 하고 무시하는 것이다)
- 부부간에는 서로에게 독려해서 가정의 꽃인(명예) 자식이 먹을 것을 가져와야 한다. 그 먹을 것이 재성이고 먹을 것을 가져오도록 독려하는 것이 바로 재성이다.
# 가정사 인간관계 적천수 육친법은 창광 김성태선생님이 이미 심도있게 연구해놨으니 자료를 찾아서 활용하라.
교재 341쪽 (박영창 번역 자평진전평주 2006년 발행본)
乙 戊 壬 壬 - 갈참정 명조
卯 午 子 申
이 사주는 재가 천간에 드러났지만 노출된 것이라고 할 수 없고 재가 관을 생하니 비겁의 분탈을 꺼리지 않는다.
-> 월지 재격에 식상 金은 투간하지 않고 정관만 투간했다. 申金 식신은 申子合으로 부드럽게 재성을 생하기만 하고 정관을 핍박하지 않는다. 또한 子午沖을 완화시켜주고 있다.
-> 신약하여 인수 午火가 희신인데, 그게 자좌이면서 배필궁인 일지에 있으니 좋다.
-> 서락오 평주에 '일지에 인수가 있어 신왕하니 재관이 용신이다'고 풀이했는데, 일간이 午中에 강하다고는 해도 재관이 저리 많은데 신강하여 재관을 희신으로 쓴다고 한 것은 이상하다. 대운을 봐도 동남운으로 흘러가는데..
# 월지 격국은 명주의 '강점 재능'이며 강점재능을 활용하는 직장으로 보는데..(일터나 환경) 재격이라면 돈이나 재물이나 사람 관리하는 회사에 취직한 격이다. 용신이 정관이라는 것은 상사의 지시에 순응하는 능력이 있어서 그것을 활용하여 관공서를 상대하는 납품업을 하는 회사라거나 회사에서 관리직 직책을 맡았다거나 볼 수 있는데, 이는 결국 월지 재격을 원만히 수행하도록 도와주는 재능인 것이고,(강점 보완재능) 인수가 희신이란 것은 공부를 잘해서 관리능력이 좋게 하거나 상사의 지시를 잘 이행할 능력이 있다는 '장점재주'를 의미한다.
# 허니 재격의 능력도 용신이고,(강점재능) 정관 용신의 능력도 용신이고,(정관은 관리능력 상사의 지시에 순응하는 자제능력으로 조직생활을 잘하는 능력) 신약해서 좀 더 먹고나서 또는 일처리 능력을 배양하는 공부를 하고 나서 일에 임하도록 해주는 인수 희신도 용신인 것이다. 곧, 용신이라는 용어에 얽매이지 말고 활용하는 용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한 것이다.
# 좀 더 부연 설명하면, 월지 재격이니 상고를 나왔는데, 재왕생관격에 용신이 정관이니 하필 세무공무원이 된 것이고, 세무 공무원으로서 일을 잘 처리하려니 수시로 바뀌는 세법을 읽어야 하는 인수가 희신이 되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 재왕생관격은 정관격으로 간주하고 풀 수도 있는데, 그렇기에 상관과 혼잡되면 흉하다.
* 재용식생(財用食生:재격에 식상이 있음)이면, 신강하고 정관이 투출하지 않고 한 개의 비겁만 있다면 유정하게 된다. 예를 들면,
辛 庚 壬 壬 - 양시랑의 명조
巳 辰 寅 寅
* 그런데 재격에 정관이 투출하고 신약하면 격이 나쁘게 된다.
-> 재용식생격은
1) 길신 정관이 투출하면 격국이 잡하게 돼 흉하다. (어디로 가야할지 혼선)
2) 비겁이 투출해야 좋은 것은 도식을 방지해주기 때문이다. 너무 먹어서 짜고나면(배불뚝이가 돼) 숨쉬기도 곤난하면 일할 수가(식상생재) 없기 때문이다.
3) 너무 신약해서 젖먹이 어린아이라면 어찌 일을 감당할 수 있을까? 적어도 총을 들고 쏠 수 있는 정도의(식신생재능력) 힘은(체력) 있어야 한다.(신약이라도 불약)
-> 양시랑 명조는 재용식생격에 겁재 辛金이 투간하여 대격이다. 巳中 庚金이 있어서 신약을 면한 점도 좋다. 재격이 아니라면 신약命일 것이나 재격이기에 신강命으로 본다. 이는 勝者勝 원칙에 따라서 일주 金이 재성 木을 이기기 때문이다. 또한 春木이 어리기 때문이기도 하다. 하여 본명은 남방 火運에 격신인 나무가 잘 자랄 때 발복하게 되는 것이다.
* 어떠한가? 외로운 재(孤財)는 귀할 수가 없다. 그러나 인수가 내 몸을 도우면 귀하게 된다. 예를 들면,
庚 丙 甲 乙 - 증참정의 명조
寅 申 申 未
-> 본명은 월지 재격이나 장생지 申月은 壬水가 강한 것으로 보아서 칠살격으로 볼 수도 있다. 칠살격에 살인상생격으로 보나 재격에 살인상생用으로 보나 마찬가지다. 申中에 壬水가 없다면 어지 대격사주가 될 수 있는가? 외로운 財가 아니고 財破印으로 외로운 인수가 돼 쓸 데 없이 돈 벌 공상이나 하면서(재성의 특징) 공부나 제대로 할 것인가? 칠살의 자제심이 있으니 공부를 할 수 있는 것이다.
* 그러나 재와 인은 서로를 극하지 않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 예를 들면,
辛 庚 己 乙
巳 寅 卯 未
* 乙과 己가 서로 극하므로 작은 부자에 불과했다.
-> 寅巳未中에 관살 火가 있어서 살인상생用 명조인데, 木土間에 火가 있으면 좋은데, 財印이 바짝 붙어서 直克하고 있는 점이 흉하다.
-> 서락오선생이 모처럼 평주를 잘했다. * 재와 인을 병용하는 것은 가장 어려운 일이다. 그럴 경우의 용신은 관에 있다.
戊 乙 壬 癸 - 공로국장 명조
寅 巳 戌 巳
* 재와 인이 모두 청하고 서로 장애를 주지 않는다. 壬癸의 인성이 지지에 통근하지 못했으나 진기(進氣)이다. 火의 상관이 암장되어 왕하니 土가 건조하고 木이 메말랐다. 그러므로 인을 용신으로 쓰지 않으면 안된다. 그 사람이 총명이 절정에 달하고 어려서부터 부모덕이 컸으며 벼슬길에 나아가서는 전성(全省)의 공로국장(公路局長)으로 지내다가 戌대운 亥년 亥월 申일 申시에 재가 인을 파하고 사충(四沖)이 되어 사망했다.
-> 戌月이 가을철 金旺節이고 巳中에 庚金이 암장된 점이 吉하다. 金이 없다면 어찌 대격사주가 될 수가 있을까?
-> 자평진전은 천간을 위주로 보는 학문인데, 특히, 형충회합은 그 결과가 천간으로 나타나는 법인데, 사망시기에 천간을 쓰지 않은 점이 아쉽다. 지지만 놓고 보면 마치 申金과 亥水가 원인인 것같지 않은가? 金水運에 사망한 것으로 보여서야 되는가? 아마도 해당 시기의 천간에 戊土가 투간하여 土克水할 때 사망했을 것인데.. 戌대운은 아마도 오자인 듯하다. 120살을 살았을까?
丁 戊 癸 癸 - 강절지방 거상 명조
巳 子 亥 酉
* 재인쌍청(財印雙淸)한 사주다. 재와 인이 서로 장애가 되지 않고 시에 귀록(歸祿)을 얻으니 비겁 운에 수백만냥의 돈을 벌어 강절(江浙) 지방의 거상(巨商)이 되었다. 비겁이 재를 나누는 작용을 한 것이다.
-> 亥中 甲木이 없고서야 어찌 대격이 될 수가 있을까?
-> 財印이 장애되지 않았다는 말은 이상하다. 巳中 戊土가 癸子水를 암합하는 점이 좋다.
-> 본명은 金火交易 劈甲引丁 이론을 동원해야 설명이 더 그럴 듯하다. 亥中 甲木과 巳中 庚金이 있고 허자 丑土를 끌어와서 巳酉丑 金局을 구성하는 점이 좋다. 대운이 丙辰 丁巳 戊午 己未로 확실하게 土旺運으로 흐르니 病藥大發 이론에 따른 발전이 있었을 것으로 본다.
* 식상과 인성을 겸하는 사주가 있다. 식상과 인성이 서로 장애를 주지 않거나, 혹은 관성이 암장되어 있는데 식상을 제거하여 관을 보호하면 이 모두 귀격을 이룬다.
丙 戊 戊 庚 - 오방안 명조
辰 子 子 戌
* 庚과 丙이 멀리 떨어져 상극하지 않고 있다.
-> 본명이 대격인 것은 월간 戊土 비겁이 있어서 도식을 방지하기 때문이다.
-> 신약 명조에 인수가 희신으로 동남운에 발전한 것이다.
-> 식신도 용신이고 인수도 용신인 것은 식신생재의 이재능력을 쓰기도 하고, 체력보강용 인수도 쓰는 것이다.
-> 金火交易 이론도 동원하면 설명이 더욱 낫다. 쌍子가 午火를 허충해오는 것도 생각할 수가 있는데, 년지 戌土가 조토로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서락오 평주에 * 年에 한신인 식신 庚金이 있다. 재가 이미 왕하니 식상의 생조가 불필요하다. 고 했는데, 원국에 식상이 없다고 생각해 보라. 원국의 그릇 크기를 볼 때와 희신이냐 기신이냐를 판가름하는 문제는 또 다른 문제이다. 원국에서 식신생재가 원활하지 않다면 어찌 대격이 될 수가 있는가? 식신이 없이 재성만 있다면 손 안대고 코푸는 형국인데,(쟁재) 어찌 발전할 수 있으리.
辛 癸 乙 壬 - 평강백 명조
酉 巳 巳 辰
* 편인이 식신을 극하고 있으나 巳중 戊土 정관이 있으니 식신을 제거하고 관을 보호하니 오히려 복이 되었다.
-> 핵심은 년간 壬水에 있다. 乙木 식신이 용신인데, 水火旣濟해주는 壬水와 巳火가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 조금 조열하여 水가 더 필요할 것인데, 인수 金은 金生水로 도와준다.
-> 정관에 대한 평은 정관은 다치면 안되니 항상 신경쓰라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 본디 辛金은 조열한 陽明燥金으로 생수능력이 떨어지는데, 巳酉丑으로 허자 丑土를 끌어와서 金局을 짜고,(金局은 辛金보다 덜 건조하다) 壬水가 있어서 윤습하게 하는 점이 좋다.
-> 서락오 평주에 * 인수가 왕하고 신강하다. 고 했는데, 한 여름에 金이 강하면 얼마나 강할까? * 乙木이 재를 생하니 정관에게 장애를 주지 않고 있다. 그러니 어찌 편인을 써서 식신을 제거하고 관을 보호한다고 해석할 필요가 있겠는가? 하고 평주했는데, 혹시나 심효첨선생은 巳中 戊土가 아주 중요하다는 것을 부간하려고 했던 것은 아닐까?
출처 :조은사주 원리학당
원문보기▶ 글쓴이 : 조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