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이란 집터에 대한 연구를 하는 분야이다. 크게는 풍수에 모두 포함이 되지만 세분하면 사람이 살 터를 본다는 의미에서 가상은 묘터와 약간 달리 설명을 한다. 기본적으로 묘터와 차이점은 묘터는 바람과 물을 중히 보는데 반해서 집터는 日光을 중히 여긴다. 그리고 길도 중요하다.
그리고 집터라는 분야에서는 주택과 공장과 아파트단지 같은 큰 규모의 집터도 포함이 된다. 이러한 건물들도 풍수학의 기본이론을 바탕에 깔고서 집을 지어야 번창한다고 한다. 서울의 대궐터의 방향을 놓고서 무학대사와 정도전이 벌인 쟁론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무학대사는 불교가 융창한 방향으로 잡으려고 했고, 정도전은 불교가 융창하지 못한 방향으로 잡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보면서 집터의 위치도 중요하지만 방향도 중요하다는 뜻이 되겠다. 이러한 모든 이론은 지리학의 영역에서 다루는 분야이다. 우리 명리학에서는 이 분야와는 또 전혀 다르기 때문에 별도의 공부를 해야 한다. 앞으로는 이러한 양택이론이 좀더 활성화되고 이론적인 뒷받힘이 되어서 인간이 거주하는 공간이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품어보면서 현재 나와있는 이 방면의 서적으로는 '가상학입문-전태수 지음' '풍수로 보는 인테리어-사라 로스바크 지음, 황봉득 옮김' 등이 있는데, 특히 풍수로 보는 인테리어라는 책은 기존의 주택에서도 활용을 할수 있는 영역을 많이 포함하고 있어서 활용을 해볼만한 가치가 높은 책이라고 생각이 된다.
방위학(方位學)
방위라는 말은 글자그대로 동서남북의 방위에 대한 이론을 연구하는 학문이다. 이 종류는 그 원류를 기문둔갑에 두고 있는 것으로 생각이 되는데, 그 중에서 구성학을 끌어내어서 발전시킨 것이라고 본다. 이 분야는 일명 구성학(九星學)이라고도 하는데, 한국이나 중국에서 보다는 일본에서 매우 많이 응용을 하고 있다. 일본에서 나온 달력을 보면 우리 달력에서 음력을 기입했듯이 구성을 매일별로 기록한 것이 특이했다. 용어를 보면, 일백(一白), 이흑(二黑), 삼벽(三碧), 사록(四綠), 오황(五黃), 육백(六白), 칠적(七赤), 팔백(八白), 구자(九紫), 라고 하는 아홉 개의 별에 따라서 그날 그날의 동서남북의 상황에 대한 길흉을 점하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겠다. 특히 이사를 할 적에는 매우 중요하게 보는 것이 오황살(五黃殺)방향인데, 이 방향으로 이사를 가면 5년을 재수없다는 식으로 매우 금기시 하는 방향이다.
이 아홉 개의 글자들은 매일매일 이동을 한다. 그 움직이는 방향은 일정하게 정해져 있는데, 기본도는 마방진(魔方陣)의 원리를 채용하고 있으며, 기문둔갑의 구궁(九宮)과 서로 통하는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마방진은 하도(河圖), 낙서(洛書) 중에서 낙서의 원리를 숫자로 바꾼 것인데, 재미있는 것은 마방진에서 가로나 세로나 대각선으로나 어느 곳으로 세 자리를 합해도 모두 합이 15가 되는 것이다. 이러한 원리로써 움직이는 것인데, 간단하면서도 응용하기에 편리한 점 때문인지 활용성에 치중을 하는 일본 쪽에서 많이 사용하고 우리나라 에서는 별로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 외에도 많은 지리 분야의 응용학문이 있겠지만, 그 모두를 다 알 수가 없으므로 대략 생각이 나는대로 언급을 해 봤다.
출처:낭월명리학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