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午화(己,丁, 丙10,己9,丁11)
午화가 子(癸, 壬,癸)수를 만나면 子午로 충패되고 절궁이요 水剋火를 받아 火기는 완전히 소멸되고 만다. 水火의 싸움이 치열(熾熱)하다. 午月의 火라면 만만치 않으니 子水의 일방적인 공격이라 하기 어렵다. 子水가 午火와 떨어져 작용하는 것이 이로우며 화기가 旺한 命이라면 子水의 작용이 화(火)의 형(形)을 유지시키는 긍정적인 작용도 무시할 수 없다. 화(火)의 旺衰에 따라 금(金)과 목(木)으로 水火의 싸움을 조절해야 한다. 수(水)를 조장하는 기운이 강하게 되면 화(火)가 다치는 것으로 변동(變動)과 변화(變化)가 일어난다.
午화가 丑(癸,辛,己, 癸,辛,己)토를 만나면 火生土로 누기되고 동토, 습토로서 완전 화식되고 만다. 午火의 위력이 상실되기 쉬우므로 근접되는 것을 꺼리게 된다. 축토가 근접되어 작용한다면 원진(元嗔)의 작용을 살펴보아야 하는데 화기(火氣)가 잠복되어 생기는 피해로 목(木)의 작용이 적극적이면 원진(元嗔)의 영향은 논할 필요가 없다. 수기(水氣)가 강(强)한 명이라면 午火가 상(傷)하는 것으로 원진(元嗔)의 작용이 일어난다. 조습(燥濕)의 균형이 이루어진 명(命)이라도 丑土 운(運)이 온다면 갑자기 화(火)의 작용이 부실해져 조습(燥濕)의 균형이 무너지니 이때의 영향도 원진(元嗔)적 영향으로 들어난다.
午화가 寅(戊,丙,甲, 戊,丙,甲)목을 만나면 화지장생이요 木生火를 받으며, 寅午로 火국하여 火기가 충천하고 있으며, 장간으로는 寅중 甲목과 午중 己토가 암합하고 있어 대단히 즐겁다. 合이 이루어지니 화(火)가 치열해진다. 寅木의 생(生)으로 화(火)의 성장(成長)이 되니 간(干)으로 화(火)가 투출(透出)되어 작용하는 것이 좋다. 수기(水氣)의 작용으로 조열(燥熱)해지는 것과 목(木)이 분(焚)되는 것을 조절하는 것 또한 시급하다. 명(命)에 수기(水氣)의 도움이 없다면 지나친 분산(分散)이 이루어지기 쉬우며 수기(水氣)가 고갈되어 생기는 피해가 있다.
午화가 卯(乙, 甲,乙)목을 만나면 습목이므로 종내는 화식되고 마는데 다만 午화가 득국하여 강렬하면 염려할 바 없다. 卯木의 생화(生火)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으며 오히려 화(火)에 의해 목(木)이 말라 버리기 쉬우니 이러한 작용이 파(破)의 작용으로 들어난다. 근접되는 것을 꺼리게 되며 수가 왕(旺)해지는 것 또한 좋아하지 않는다. 수기(水氣)가 많은 명(命)이라면 濕木에 의해 화(火)가 다치는 피해를 염려해야 한다.
午화가 辰(乙,癸,戊, 乙,癸,戊)토를 만나면 火生土로 누기되고 습토로 회기되고 만다. 午火의 작용이 습토(濕土)에 피해를 입기 쉽기 때문에 간(干)으로 목화(木火)의 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이 중요하다. 수(水)가 왕(旺)해지는 것은 火에 대한 직접적인 피해로 토(土)를 이용하는 것보다 목(木)을 이용해야 순조로운 명(命)이 된다. 조열(燥熱)한 명(命)이라도 목(木)이 없다면 辰土에 조습(燥濕)이 조절이 된다고 하나 화(火)의 기능에 손상을 입히기 쉽다.
午화가 巳(戊,庚,丙, 戊,庚,丙)화를 만나면 巳午로 火방국되어 세력이 강화되어 火의 임무를 다할 수 있다. 간(干)으로 癸水의 작용이 필요하며 습토(濕土)의 작용보다 습금(濕金)의 작용이 우선된다. 화(火)가 투출되어 왕(旺)한 세력을 이용한 작용이 뚜렷하게 들어나는 것이 좋다. 화(火)가 세력을 얻게 되니 투출(透出)된 화(火)가 없다면 출구가 없게 되니 피해가 더욱 커진다. 목(木)이 분(焚)되는 것과 수기(水氣)가 고갈 되는 것이다.
午화가 午(己,丁, 丙,己,丁)화를 만나면 같은 火기로서 火국은 되나 주인이 없는 모임이 되어 선장이 둘이 될까 염려이다. 왕지(旺地)가 서로 세력을 견주게 되니 巳火가 있을 때보다 세력이 강해지지 않는다. 화(火)의 기운이 한곳에 집중되지 않으니 명(命)을 탁(濁)하게 만든다. 습금(濕金)이나 습토(濕土)로 화기(火氣)를 조절해야 하며 간(干)으로 화(火)가 투출되어 통일된 작용이 이루어지는 것이 좋다. 목(木)과 수(水)의 피해를 조심해서 관찰해야 한다.
午화가 未(丁,乙,己, 丁,乙,己)토를 만나면 午未로 火방국, 육합이 되어 火의 임무를 다할 수 있으나 조토는 면할 길 없다. 복사열에 의해 열과 더위가 공존하는 것으로 干支에 水氣의 작용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금(金)이 다치지 않는다. 화(火)의 세력이 강해지는 것 보다 조토(燥土)에 의한 조습(燥濕)의 균형이 깨지게 되는데 수기(水氣)의 상황에 따라 금(金)이 다치기 쉽다.
午화가 申(己戊,壬,庚, 己戊,壬,庚)금을 만나면 병들고 화식되며, 火기를 찾을 길 없으나 申중 壬수와 午중 丁화와는 丁壬으로 합이 된다(합화木). 申金에 의해 화기(火氣)가 조절되게 되니 수(水)가 왕(旺)해지는 것을 꺼리게 된다. 화극금(火剋金)의 작용보다 申金에 의해 화(火)의 근(根)이 다치고 화기(火氣)가 약하다면 申金에 의해 오히려 화(火)가 다치기 쉽다.
午화가 酉(辛, 庚,辛)금을 만나면 사궁으로 화식이 되니 이를 두고 金多火息이라 하는 것이다. 화(火)에 의해 酉金이 자극을 받게 되어 생수(生水)의 의지가 강해지나 화(火)에 의해 금(金)의 형(形)이 다치게 된다. 酉金은 조금(燥金)으로 수기(水氣)를 포함하고 있지 않으니 화기(火氣)를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져 水의 도움이 있어야 가능하다. 수기(水氣)가 부족하면 酉金이 다치게 되며 화(火)의 근(根)이 되는 목(木)이 필요하다.
午화가 戌(辛,丁,戊, 辛,丁,戊)토를 만나면 午戌로 삼합火국이라고 하나 입묘요, 火生土로 누기된다. 午火를 기준으로 삽합(三合)을 이루니 화(火)의 기운이 안정적이다. 寅木과 合하면 화(火)가 성장하게 되나 戌土와 合을 이루게 되면 화(火)의 기운이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게 된다. 습토(濕土)의 작용은 명(命)을 혼란스럽게 만들게 되니 금수(金水)에 의한 화기(火氣)의 조절이 이롭다. 화(火)의 기운이 잠복되어 작용이 정지되는 듯한 현상이 일어나는데 묘지(墓地)로 작용하는지 고지(庫支)로 작용하는지를 관찰해야 한다. 목(木)이 없으면 묘지(墓地)로 작용되기 쉬우며 화(火)가 왕(旺)하면 수(水)의 고갈을 염려해야 한다.
午화가 亥(甲,壬, 戊,甲,壬)수를 만나면 절궁이요, 水剋火를 받아 피상되어 火기는 완전 절멸되나 장간으로는 亥중 壬수와 甲목이 午중 丁화와 己토가 丁壬 甲己로 암합이 잘 되고 있다. 亥水에 의해 午火가 피해를 입기 쉬워 간(干)으로 목(木)의 작용이 필요하다. 子水는 午火를 분발시키는 작용이 있지만 亥水는 午火의 작용을 무력화시키기 쉽다. 건조한 토의 작용이나 甲木의 작용이 있어야 화(火)가 다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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