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신동립의 잡기노트 < 103 >
다음번 미국대통령이 버락 후세인 오바마(47)로 굳어지는 분위기다. 그런데 미국의 제44대 대통령으로 오바마가 뽑히면 큰일이라는 성명 역학적 분석이 나왔다.
성명학 원로 이태호는 "오바마가 대통령이 된다면 미국은 물론 세계가 계속 경제 불황에 시달릴 것이며 도처에서 천재지변이 발생할 것"이라고 짚었다. 또 "주먹이 크고 힘 센 나라 사이에 전쟁이 발발할 확률도 높아진다"면서 "우리나라도 2010년 침략에 대비한 방어가 필수"라고까지 내다봤다.
하지만 존 시드니 매케인Ⅲ(72)라면 사정은 달라진다. "세계는 평정될 것이고 미국은 급진적 발전의 길로 전진하게 될 것이다."
이태호는 매케인의 성명운을 오마비등격(五馬飛騰格)으로 본다. 신명동궁, 즉 사주팔자와 이름의 운기가 일치하는 덕에 국제질서를 바로 잡을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는 것이다. 늙었지만 만경가호(晩景佳好) 운세를 타고났으므로 무방하다고 푼다.
오바마는 신명이 동궁이 못된다고 한다. 생년월일시와 후천적 성명운이 불합이다. 다만 왕상궁이라 관운은 아주 좋다. 성공한 쿠데타의 우두머리가 될 수 있다는 평이다. 그러면서
조지 워커 부시(62)와
김영삼(金泳三·81)을 거명했다.
얼마 전 부친상을 당한 YS는 "(아버지를 둔 대통령은) 우리나라에서는 없었고 미국에서도 케네디와 부시 두 명 뿐이었다"고 자랑했다. 재임기간 중 부친이 생존해 있었다는 사실 말고도 YS와 부시는 여러 모로 닮았다.
YS가 임기 말에 외환위기를 맞았듯 작금의 지구단위 금융위기의 화살은 부시에게로 꽂히고 있다. 이태호는 "부시의 성명역상은 군자유신격(君子維新格)이다. 세상을 평화롭게 할 파수꾼으로 자처할 만하나 선천명운과 어긋나니 순조로울 까닭이 없다. 재운은 만당하되 무자격이라 자녀복도 전무하다"고 해석한다. YS도 아들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부시와 YS는 공히 기독교인이고 명문대를 나왔다. 김영삼은 서울대, 부시는 예일대 출신이다. 그럼에도 실언 혹은 직설적 발언이 잦다. 북쪽 정권을 '북괴'로 여긴다는 것도 대동소이다.
두 거물의 성명역상은 재물을 모으는 괘(財宮)다. "재궁은 대통령보다는 기업인에게 적합하다. 재궁이 왕성하니 개인의 재운은 무난하지만 대통령의 이름이 이렇게 되면 국가재정과 기업활동이 위축되고 국민은 쪼들리며 놀고 먹는 걸인이 급증한다."
기가 세고 대운도 좋은 '황소고집'들이다. 스스로 옳다는 판단이 서면 밀어붙인다. 주위의 충고나 조언 따위는 무시한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국민, 제일 강력한 나라의 힘을 자기 임기 중에 이룩하겠다는 꿈을 꾼다는 점도 동일하다."
이태호는 오마바에게서 바로 이 부시와 YS를 읽는다. "각국의 증권시세를 봐라. 오바마가 득세할 때는 증시가 폭락하지 않던가."
미국의 공화당, 민주당에는 관심이 없다. 대한민국을 위해서라면 매케인이 미국을 이끌어야 한다고 확신할 따름이다. "하늘은 특히 미국이라는 나라의 대통령 성명운에 따라 재앙도 주고 요행도 주고 있다. 미국이 망하면 득을 보는 나라는 없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나라는 우리나라다."
이태호는 2000년 11월30일 "부시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뿐 아니라 세계가 불안과 불황으로 고통 받을 수 있다"고 예견했다. 대통령 부시가 탄생하기 전이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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