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주] 결혼에 앞서 속궁합을 보아야 할까
결혼을 앞두고 궁합을 보면 의례 ‘속궁합’ 이야기가 나오게 된다. 간단히 말해 부부간의 성생활이 원만해서 사이좋게 살아갈 수 있을지를 사주를따져 미리 살펴본다는 의미다.도
대체 겉궁합과 속궁합은 무엇이고 과연 결혼에 앞서 꼭 따져보아야 하는것일까. 역술인들은 연애결혼이면 몰라도 중매결혼이라면 ‘속궁합을 봐두는게 좋다’고 말한다.
역술인들에 따르면 속궁합의 본래 의미는 조금 다르다. 사주의 생년 월일 시4가지중 띠와 월을 가지고 집안, 가문 등 대외관계가 원만할지를 따져보는게 겉궁합이고, 일 시 두 기둥을 가지고 부부간의 내면이 잘 어울리나를 따져보는게 속궁합이다.
따라서 본래의 속궁합은 성격 기질 건강 등 종합적으로 부부간의 문제를분석하는 것이지 성생활만을 따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본래 의미와 관계없이 사주를 풀어서 부부간 성생활의 조화여부를알 수있다는게 역술인들의 설명이다. 속궁합에서 기질 건강 등의 문제와아울러 성능력을 유추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오행의 구조에 따라 화끈하다, 오래간다,불같이 뜨겁다 등 작용력을 파악하고 남녀간의 사주를 비교해 정확히 알아낼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알 수 있다’에는 일치하지만 부부생활에 있어 성생활의 중요도에 대한 평가는 조금씩 견해가 달랐다. 본지 별점필자인 김세원씨는 “속궁합이안맞는 부부중 많은 사람이 문제를 노출하며 이성 친구를 가진 사람이 많다”고 말했다.
전통문화연구원의 오정택씨는 “옛날이면 여자들이 참을 수 밖에 없었겠지만 지금은 다르다. 이혼의 이유로 성격차이라고 말하는 경우 중 성적문제가 많은 것 같다. 따라서 현대에는 속궁합이 더욱 중요해졌다”고 말했다.
반면 인터넷 낭월명리학당으로 잘 알려진 낭월스님은 “성능력만을 따진다면 유전자검사가 더 유용할 것이다. 속궁합은 성격궁합이다. 성격이 맞으면 성생활의 균형을 찾아볼 수 있지만 성격이 맞지않으면 성생활의 궁합을 맞추기 어렵다”고 성격에 큰 비중을 두었다.
또 사주닷컴의 김준구씨는“요즘같이 다 알고 결혼하는 시대에 궁합이 무슨 필요가 있을까”라며 비중을 낮게 평가한다.
김세원씨는 “속궁합이 안맞아도 잘 사는 경우가 있는데 지적인 부분 등화합을 도와주는 보완요소를 가진 부부들이다”라면서 “사랑하는 사이라면 결혼생활의 조화를 위해서, 중매라면 더욱이 속궁합을 보는게 좋다”고충고했다.
김병훈기자
출처 :명리학 뽀개기™
원문보기▶ 글쓴이 :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