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리로 보는 세상이야기]부자가 될 사주
사람들은 다양한 형태의 사주 구성에 따라 각자 다른 패턴으로 살아가게 된다. 부자들의 사주는 어떠한 구조로, 어떠한 성향에서 이뤄지는지 명리학적인 음양오행의 흐름도를 통해 설명해 보면 재물은 편재(偏財)·정재(正財)·암재(暗財) 등 3가지에 횡재(橫財)를 추가할 수 있다.
정재격(正財格) 사주란 정재가 태어난 달의 주(月柱)에 뿌리를 둬 열심히 일하며 매달 월급 받아 알뜰살뜰 집장만하고 고액과외 열풍에 자식눈치 보면서 친구들한테 술 한번 화끈하게 쏘지 못하는 셀러리맨들로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에 속한다. 여기서 격(格)이란 사주의 분류체계에 따라 구분한 것으로, 기본성향이나 성품의 유형을 나타낸다. 이와 대조적인 편재(偏財)는 뭔가 스케일이 크게 느껴지며, 목돈이 굴러 들어올 사주의 유형이다. 편재도 격국(格局)의 분류에 따라 유형을 달리 하지만 보편적인 의미는 다발돈을 만지는 사람들이다. 따라서 민첩성과 순발력이 뛰어나며 주인 없는 돈을 다른 사람보다 먼저 취해야 하므로 학습능력과는 별도로 영리하다.
이미 정해진 재물을 취득하는 정재격의 사주는 운의 영향을 덜 받지만 편재격 사주는 운의 영향에 따라 결과를 달리 하므로 안정적이지 못해 기울 편(偏)자를 사용한 것이다. 자영업자나 사업자들의 사주가 주종을 이루며, 왕성한 활동이나 대인관계를 통해 재물을 취득하려는 집념이 강하므로 과정보다는 결과를 더 중요시하게 돼 인간적인 면에서는 다소 결함을 보이게 된다.
사주가 힘이 있으면서 시상편재로 원국(元局) 유통이 순조로우면 큰 돈을 만지면서 사회환원도 할 줄 알아 불우이웃을 돕는 데도 큰 몫을 들인다.
암재(暗財)의 경우 암은 어둡다, 몰래 숨어 있다는 뜻으로 지장간(地藏干)에 재성(財星-재물을 나타내는 오행상의 분류)이 있어 자수성가처럼 스스로 이뤄낸 결과 보다는 물려받은 것이 많으며 낮에는 벤츠를 타고 골프장을 다녀도 저녁이면 한방에 큰 돈을 쥐게 되는 팔자로 고급술집 사장이나 사채·임대사업자 등으로 유추할 수 있다. 재물이 있어 좋긴 하지만 눈에 잘 보이는 소득이 아니라 세금을 잘 내지 않는다는 공통성이 있다.
마지막으로 명리학에서 설명되지 않는 재물 중 횡재는 뜻밖에 얻은 재물로 사주 상 설명하긴 곤란하다. 그야말로 찰나에 결정되는 로또와 같으니 사주팔자 상에 횡재를 기대한다면 무모할 수밖에 없는 일이다.
음양오행의 순환도(상생상극원리)를 사주에 대입해보면 재물을 취할 능력이 강한 사주를 볼 수 있다. 정재격의 사주도 격(格-사주의 틀, 그릇의 크기)의 등급에 따라 달라지므로 관성(官星-조직이나 제도의 적응력)에서 인성(印星-학문·기술의 성취도)으로 유통되는 관인상생격(官印相生格)을 조화롭게 이루는 정도에 따라 신분의 고하를 가늠할 수 있지만 보편적으로 안정된 사주의 형태로 본다.
편재격(偏財格)의 사주는 과정보다는 결과를 더 우선하므로 충분히 검토·분석하는 능력이 모자라 비 계산적이지만 재물에 대한 욕심은 대단하다. 편재격을 이루고도 사주상의 일간(日干-사주의 중심을 나타내며 태어난 일의 천간을 지칭)의 힘이 약하면 재물을 감당할 수 없으며, 비계획적인 삶을 살아가게 된다. 일간은 약하면서 강한 편재 성향이라면 무력한 인성 마저 극(剋)에 달해 학문보다는 재물을 지나치게 중시, 명예·체면에 손상을 입는다. 따라서 부자가 되기 위한 사주는 우선 일간의 세력이 강하고 식상(食傷- 활동·봉사·배려·대인관계의 정도)이 왕성, 편재가 적당한 위치에 있게 되면 재력가로서의 기본조건을 구비하게 되는 것이다.
출처 :명리학 뽀개기™
원문보기▶ 글쓴이 :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