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풍경소리]젊은 나이의 디스크·골다공증도 사주에
여자가 애를 낳고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이 생기고, 힘든 일을 하다보면 허리 디스크도 생기고, 고된 시집살이에 남편 수발드느라고 몸이 피로한 것은 당연 지사인데, 이상하게도 나이가 30세도 안되었는데 위와 같은 현상이 일어나는 젊은 여자들이 많다. 이러한 현상은 의학적으로만 설명할 수 없는 일이라서 사주팔자에 타고난 대로 되는 것이라 하겠다.
일전에 온 정씨아가씨가 토(土)일간이 사주 네기둥 중에 임술백호(壬戌白虎)살이 두개나 있으며 밑에 지지(地支)뿌리가 불화(火)로 국(局)을 이루고 있어서 불의 기운이 너무 센 사주다.
“선생님, 제가 몸이 피로 하고 허리도 아프고 그런데 벌써부터 왜 그럴까요.”
정씨아가씨는 물, 수기(水氣)가 전혀 없는 토(土)사주다. 화염조토(火炎燥土:불이 너무 세서 말라버린 흙)의 형상이라 수(水)는 오장육부 중에서 신장을 말하며 신장은 피를 맑게 만드는 곳인데 이것이 약하고, 더군다나 불화(火)는 심장을 말하는데 심장은 피를 보내주는 곳으로서 이것이 너무 없어도 문제이지만 너무 많아도 문제가 되는 것이다. 더군다나 강한 화기로 인하여 금기(金氣:뼈를 말하는 오행)가 녹아 있으니 허리 디스크, 골다공증 등이 생긴다.
“피가 부족하고, 그래서 더 피로하면서 밤에 잠도 잘 안 오도록 돼있고 허리도 아프니, 이러한 것을 염두에 두고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도록 하십시오.” “그런데 제가, 올해 시집을 가게 되나요.”
여자가 결혼을 하려면 남자가 들어오거나, 자식자리가 건왕 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몸이 편치를 않아 본인은 별로 마음이 내키지를 않는 실정이지만 과연 사주팔자로 보건데 결혼 운이 있는가를 물어보는 것이다. 정씨여자 사주 안에서 술토(戌土)에 신금(辛金)이라는 식신(食神:여자에게는 자식, 생식기능을 나타내는 오행)이 있으나 화기(火氣)로 쇠가 녹아 있는 형국이니 생식기능에 말썽이 있고, 남자를 나타내는 관성(官星)인 나무목(木)이 너무 센 불로 다 타버렸으니 결혼이 어려운 것이다. 그러나 운에서 수기(水氣)가 들어오거나 관성이 들어오는 때 시집을 가게 되는데, 올해가 무자년(戊子年)이라 수기(水氣)가 있어서 자식 운이 있으며 나이로 보아 올해가 계묘(癸卯)대운에 와 있으니 관도화(官挑花)운이다.
“올해 틀림없이 결혼을 하게 됩니다.”
상담을 오는 손님들 중에는 사주만 내놓고 가만히 입을 다물고 앉아서 필가가 무엇을 말하는지 눈치만 보고 있는 사람이 종종 있어서 답답함을 금할 수가 없다. 인생사 수천 가지 사연 중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어떤 것에 대하여 질문을 해야하는데 거동만 보고 앉아 있을 때가 난감하며, 그 반대로 이것저것 여러 가지를 한꺼번에 몰아서 질문을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이것 또한 다음 손님에게 지장을 주는 것이다.
“선생님, 저의 건강이 앞으로 문제는 없나요.” “사십 칠팔세때 건강에 위험이 오게 됩니다, 신장에 문제가 생기고, 자궁수술에 허리디스크를 앓게 되므로 지금부터 건강에 주의하십시오.”
신축(辛丑)대운에 백호대살에 축술형(丑戌刑:형벌을 받는 흉한 오행)을 맞고 있어 수기(水氣)와 금기(金氣)가 다 깨지니 이러한 것을 미리 알고 대처를 한다면 모르고 당하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다.
출처 :명리학 뽀개기™
원문보기▶ 글쓴이 :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