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망할 음식점 사주라도 성심으로 고객 대하면 기사회생

깡통박사 | 2017-09-30 08:56:05

조회수 : 2,187

[김상회 풍경소리]망할 음식점 사주라도 성심으로 고객 대하면 기사회생
 
미국과 소고기 협상에서 광우병 문제로 나라가 시끄럽고, 조류독감으로 양계업이 타격을 받다보니 고기 집을 하는 식당들이 애를 많이 탄다.

먹거리 문제는 일반적인 공산품과 달라 그 나라 국민들의 자존심이 걸린 것이므로 협상을 할 때 통상적인 상품 다루는 관례대로 하거나 의사소통이 잘못 전달이 되면 문제가 커지게 되는 것이다.

요즈음 전업을 하여 무슨 일을 해야 되는지를 물어보러 오는 손님들이 많이 있다. 얼마 전 40대 초반에 예쁘장하게 생긴 여자 손님이 얼굴에 수심이 가득하여 찾아왔다. 내놓은 사주를 보니 신사(辛巳)일에 태어났는데 본인을 생해주는 무토(戊土)가년월에 자리를 잡고 있으며 천간 밑에는 인오술화(火)를 이루고 있다.

“한식당을 하고 계시군요.” “네, 맞습니다.”

“지금 장사가 안돼서 이만저만 고심이 아니시네요.” “네, 어떻게 해야 장사가 잘 될 수 있을까요.”

일간 밑에 불 화국(火局)을 이루니 직종은 음식점이요. 그중에서도 무토가 있으니 한식당집이다. 장사가 안 되는 것은 소고기 협상과 조류독감의 영향도 있겠으나 근본적으로는 여자사주에 있는 대로다. 시상상관(時上傷官)으로 태어난 시간이 관을 상하게 하고 있으며, 본인이 생을 해줘야하는 오행이 있으니 당전사환(當前使喚:대청앞에 사환)사주다. 이는 서비스를 업으로 하는 직업을 말하므로 유흥업, 다방, 요식업, 호스테스, 가정부 직업을 나타내어 여자는 식당을 하게 돼있다. 문제는 예쁜 얼굴값을 하며, 상관이 관을 치고 있어서 안하무인에 자기 체면 차리느라고 손님을 제대로 대접하지를 않고 있는 것이 보였다.

“손님이 다 떨어져 나가게 되어 1년 후인 기축년(己丑年)에는 형살(刑殺)을 맞아 문을 닫게 되며 권리금 4000만원도 못 찾고 나오게 되겠습니다.” “선생님, 권리금이 4000만원 되는 것을 어찌 아십니까.”

이야기 안 한 권리금까지 알아맞히니 “선생님, 저 좀 도와주세요.”라고 한다.

손님을 하늘처럼 모시도록 해야 하는데 현재는 싸가지가 바가지라, 손님이 붙지를 않고 있다. 사주 안에 사술귀문이 들어 있고 올해는 무자년, 무토가 자오충(子午충:때려 맞음)을 하고 있으니 죽을 지경인 것이다.

식당을 안 할 수는 없고 해야 하지만 장사는 안 되는데 어찌해야 할지 난감해하며 “장사만 잘 되게 해주시면 뭐라도 열심히 하겠습니다.”라고 한다.

어렵다고 주저앉지 않고 새롭게 태어난다는 각오로 고객을 관리 할 수 있는 마음이 생기도록 몇 가지 주의사항을 얘기해주었다.

그 후 결과가 궁금하던 차에 얼마 전 명랑한 목소리로 장사가 살아나서 기사회생하듯 걱정이 없어졌다면서 고맙다는 연락이 왔다. 환자가 병이 나았다는 소리를 듣는 의사처럼 내 마음도 가벼웠었다
 
 
출처 :명리학 뽀개기™ 원문보기   글쓴이 : 천기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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