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풍경소리]비견겁재의 미모의 여인, 남편 여색으로 고통
40대 중반에 미모를 갖춘 민씨 여인이 상담을 왔는데 토끼띠에 신사일주(辛巳日柱:태어난 날의 오행)인데 천간에 신금(辛金)이 세개나 나란히 자리를 하고 있다. 보나마나 남편의 외도 때문에 왔음이 틀림없다.
“남편이 바람을 피는군요.” “네, 그것 때문에 찾아왔습니다. 남편 바람피는 것이 미워 죽이고 싶습니다.”
비견이 중중하고, 일지에 사화(巳火)가 세군데 여자를 보고 합하여 있으니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앞으로 한번 더 결혼을 하게 되는 팔자입니다만 재혼을 해도 그때도 역시 남편이 바람을 피게 됩니다.”
민씨 부인은 신금일주라 얼굴이 예쁘게 생겨서 남편이 다른 여자에게 눈을 돌리지 않을 것 같지만 월일시 천간이 모두 신금으로 부인과 동급의 여자들이 양옆에 진을 치고 있는데 남편이 되는 화(火)가 이미 먼저 번 신금인 여자를 보았으니 한번 왔다 간 것으로 지금 부인은 두번째 여자다.
그런데 새로운 남편 역시 바람을 피다가 부인 눈에 띄어서 이혼을 생각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실정이라고 한다.
“제가 얼굴이 못생긴 것도 아닌데 왜 남편이 바람을 피울까요.” “사주팔자는 속이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선생님, 제 사주팔자가 그렇다면 제가 무슨 잘못이 있는가요.”라고 하면서 눈에 눈물이 고인다.
“전생에서 부인이 바람을 많이 피워 남편 속을 많이 썩인 죄가 있어서 현세에 이러한 고통을 당하게 되는 것이라고 불교에서 말합니다.”
사주에서 비견겁재(比肩劫財:나와 동급의 오행을 나타냄)가 많은 여자는 남편의 여색으로 인한 고난을 당하게 되는 것이다.
민씨 부인처럼 천간에 비견, 겁재가 있으면 친구가 많고 타인에게 인기가 있으며 활동을 의미하므로 특히 장사하는 이는 사람이 많이 따라 이익을 보게 되는 좋은 점도 있으나, 재물을 탈취 당할 수도 있다.
활동가이므로 가정에서 살림만 하고 살 팔자가 아닌데 출가하면 남편, 또는 가정환경의 구애를 받지 않을 수 없으니 그로인한 고통을 받는 여성이 많다. 혼자 독신으로 살면 가정에 대한 낙은 없으나 정신적으로나 물질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하고 싶은 일을 마음대로 하고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다.
말년에 있는 비견겁재는 남편을 생, 사별 하고 자손 역시 없던가 있으면 불효던가 멀리 타향에 보내고 자유로이 살던가 또는 자손을 못 낳기 때문에 남편이 다른 여인과 동거하게 되고 자기는 홀로 독단적으로 살게 된다.
이런 사주는 필히 노후대책을 세워야 된다. 그렇지 못하면 나중에 아무도 의지할 데 없이 살아가는 것이다. 건강상으로는 무병하고 일찍 세상을 등지면 편안하겠지만 그렇지도 못하므로 고달픈 인생을 사는 예가 많다.
“여자에게서 비견겁재는 처첩이 되니 말년을 생각해서 지금부터 재테크를 열심히 하십시오.”
출처 :명리학 뽀개기™
원문보기▶ 글쓴이 : 천기누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