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회 풍경소리]종교인의 길도 사주 따르는 것이 순리
요즘은 집집을 돌아다니는 탁발스님은 거의 없는 것 같다. 얼마전 지하철역 입구에서 본 기억이 있다. 탁발승이 흔치않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그 중에 하나는 기독교 신자들이 무척이나 많아진탓이 아닐까 한다. 시주를 왔다가도 예수를 믿는다고 하면 아무소리없이 돌아서 가기 때문에 예전같지가 않은 것이다.
을해년 돼지띠에 을해일주(乙亥日柱)를 갖고 월지(月支)에 술토(戌土)인 아들의 사주를 갖고 어머니가 상담을 왔다.
“우리아이가 학교 공부는 안하고 절로 가고 싶다고 하는데 어찌해야 합니까”
을목일간(乙木日干)의 사주가 인수(印綬)가 다봉(多逢:많이 갖고 있음)한데 해천문성(亥天門星)이 있으며 오화개살(午華蓋殺)에 놓여 있으니 화개살은 종교를 말하며 천문성 역시 신앙 생활이다. 불교신자로 나설 사주다. 보통 사람과 같이 지내면서 종교적인 신앙생활을 얼마던지 할 수 있으나 본인이 절로 가야겠다고 한다면 그게 모두 타고 난 자기의 길인것을 어쩔 수 없다.
“아들이 원하는대로 하도록 하십시요, 그것을 막다가는 신상에 어려운일이 생김니다”
신앙생활은 어떤목표를 정해놓고 믿는 신앙이 있는가 하면 어떠한 형질를 만들어놓고 떠받드는것도 있다 .정신적이건, 물질적이건, 신앙생활은 각개인과 가정, 국가에 유익해야 한다.
우리나라는 헌법에서 국교를 인정 하고 있지 않다. 그렇게 된 이유는 일제 36년간 악압속에 우리의 정신을 말살시키기 위하여 신앙의 자유를 주지 않았기 때문에 그 반대 급부적 소산물이고, 해방과 더불어 민주화 바람에 온갖 종교가 다 밀려왔다. 서양의, 남의 나라 신을 모시는 종교고 뭐고 간에 잡탕이 되었다.잡탕이된것만큼 정신상태도 잡탕이다. 우리의 민족정신을 살리고 주체성을 찾기 위해서는 국교는 꼭 있어야 한다.
일본이 아직도 우리나라 알기를 과거에 저희들 식민지 국가라는 인식을 갖고 각종 오만방종을 부리는데 일본의 불교는 백제에서 전래되어 왔고 좋은 문화의 영향으로 저희 나라가 발전을 해왔기 때문에 그 고마운 증표로 부여에있는 “부소산 꼭데기에 탑을 세워 드리겠다” 고 한 적이 있는데,그 속셈은 철탑을 세우며서 쇠말뚝을 박고 산을 파헤쳐서 백제의 정신, 우리나라 영산의 정기를 말살하고자 했던 예가 있다.
지금도 호시탐탐 우리를 노리면서 독도 문제 등 으로 우리를 시험대에 올려놓고 국제사회를 흔들고 있다. 자손들의 후대를 위하여 심사숙고 해야 할 만년대계의 문제다.
남의 것만 좋아 하지 말고 내것이 중요 하다는 것을 인식하여 우리의 뿌리를 찾고 단군성조를 모시고효를 국교의 정신적지주로삼아 정의로운 사회, 정치, 경제, 문화 모든면에 중심이 되는 주체성을 갖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