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자식 이름 잘 짓는 것이 큰 재물 상속보다 낫다

초인 | 2017-09-30 08:4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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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풍경소리]자식 이름 잘 짓는 것이 큰 재물 상속보다 낫다
 
사람으로 태어나면 평생 불러주는 이름이 지어진다. 이때부터 인생의 숙명적인 부모와 자식간에 관계그리고 사회생활과 관계가 이루어진다. 자기의 분신인 이름이 평생 동안 자신을 따라다니는데 사람 운명에 영향을 끼치는 것 중에 선천적인 것은 명조(命造)인 사주팔자이고 후천적인 것에 하나로는 이름이 큰 역할을 한다.
사람은 항상 자기이름의 영향력속에 살아가고 있으나 이름의 중요성을 잘 모르다보니 인생여정에서 중요한 동반자가되고 후천운명을 결정짓는 이름을 함부로 짓는 경우가 있다. 이름을 부를때나 들을때 그 소리의 파장이 길흉화복의 작용을 하기때문에 좋은 이름은 부를수록 점점 복이 붙고 나쁜 이름은 부를 수록 운수가 나빠지는 것이다. 이름을 지을때는 태어난 생월생시를 참작하여 이름과 궁합을 맞춰야 한다.
어느날 50대 후반의 손님이 방문을 왔는데 “저의 이름이, 제 사주팔자와 안맞습니까.”라고 물었다.
이남자의 이름은 ‘조( )래’ 라는 이름이고 사주를 풀어 보니 편협하고 타협을 모르는 외곬인생이며 상사와 상극하며 동료 간에도 왕따를 당하는 이름 구조다.
“사업을 했다면 부도를 냈을 것이고 직장 생활을 했다면 직장에서 모사꾼 노릇을 하거나 자기이득을 위하여 남을 해꼬지하여 원망을 들었을 겁니다.”라고 운을 말하니, “아! 그렇게 나옵니까.” 하면서 한마디 반발하는 기색도 없이 수긍하는 모습이었다. 사주에 겁재(劫財:재물을 탈취하는 별성)가 중첩되어 재주는 좋으나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비난과 비방을 받으며 극히 흉한 운명속에서 시련을 겪게된다.
듣고있던 남자는 긴 한숨을 쉬면서 본인 얘기를 하는 것이었다. 대기업에서 그럭저럭 지내다가 나와서 중소기업을 전전하였다. 회사에 다니는 도중에도 자기 깐에는 열심히 한다고 해도 이상하게 직원이나 상사에게 인기가 없었으며 그러다보니 어느 때는 패거리를 조성해서 선량했던 상사 하나를 모함해 피눈물나게 하는데 일조를 한 적도 있다. 대기업을 쫒겨난후 다른 중소기업에 들어갔으나 여전히 어울리지 못하여 그만두고 난후 지금은 백수로 지낸다고 한다.
남자의 사주특성은 경금(庚金)일주로 월간에 병화(丙火)를 보고 있는데 기신(忌神)이라 태백입형(太白入熒)사주다. 직장 근무에 적합하지 않으며 자기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다. 또한 자존심과 고집이 센 한편 저와 비슷한 부류끼리 작당하고 그룹을 만들어 패거리 조성을 하기도 한다. 회사생활에 있어서 전체 단합을 저해하는 암적존재다. 사주와 이름이 서로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악한 기운이 계속 좋지않은 이름과 야합하고 있다. 금지옥엽같은 자식을 키워서 성공하고 출세를 바라는 부모의 마음과 달리 나쁜 이름으로 인해 평생 비통과 고통 속에 보내게 되는 것을 상상해 보면 끔직스러운 일이다. 이름을 사주팔자와 조화를 이뤄 잘 지어 주는것이 수십억 재산을 물려 주는것 보다 훨씬 현명한 부모의 도리가 된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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