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일하는 취미로 살아야 할 어느 여인의 운세

초인 | 2017-09-30 08:4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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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회 풍경소리]일하는 취미로 살아야 할 어느 여인의 운세
 
30대 중반의 쥐띠생 얼굴이 미인에 속하는 여성이 상담을 왔는데 계묘일주(癸卯日柱)에 기토월간(己토月干)이 유금(酉金)위에 올라가 있었다. 여자의 명조(女命)에서 견겁(肩劫:비견겁재로서 나와 같은동급 동류의 오행을 뜻함)은 남편의 처첩(妻妾)이 되므로 소실을 겪게 되거나 내가 재취, 소실 부인이 되기 쉬워서 부부궁에 수심이 많은사주다.
“선생님, 미용업을 하는데 경쟁자가 많은 곳이라서 다른 곳으로 옮길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비겁이 많은 사람은 사업에 있어 동업을 하면 내가 망하게 되어 있다.
“동업하면 안되고, 오히려 현재 경쟁자가 많은 곳에서 그대로 하는 것이 더 좋게 됩니다.”
겁재는 나의 재산을 강제적으로 빼앗아가는 무정함을 나타내니 이복 이부(異父)형제가 있다.
“이복 형제 오빠가 있지요.”
“네, 오빠와 동생이 있습니다.”
비겁이 많은 사주는 독립개척정신이 강하고 자수성가 하는 스타일이며 행동력과 박력인데 단점으로는시건방을 떨고 속전속결처리를 하다가 실수할 때가 있다.
“미용실 내부를 좀더 늘릴려고 하는데 괜찮을까요.”
“6평 이상이 되면 안되니 그 점을 유의하십시오.”
일월지에 묘유충(卯酉?)이 있다.
“어머니가 일찍 돌아가셨 군요”
“네 ,저를 낳고 몸조리를 못하시다가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계수(癸水)여자의 남편은 기토(己土)인데 유금(酉金)위에 앉아 있으니 자오묘유(子午卯酉) 도화살이니 남편이 제비족 성향이 있다.
“남편이 유흥업에 종사하고 계시네요.”
“네, 3류 가수였는데 지금은 노래방을 하고 있습니다.”
계수가 기토를 만났는데 지지인 유금으로 뿌리가 없으니 허공에 떠있는 기토인 남편이다.
남편복이 지지리도 없다. 여자 직업은 일지에 묘목(卯木)은 머리카락을 말하며 월지에 유금은 가위를 말하니 미용사가 제격이다.
여자는 미용업을 하면서 이복형제 오빠를 대학까지 공부시켰으며 사주에 일간인 계수가 유월(酉月)에 태어나 성정이 아주 깨끗하다. 사업장에도 지저분한 꼴을 못본다. 남편인 기토가 있으나 근(根)이 없으니 남자가 없는 셈이다.
계수가 임수를 만났으니 종왕격 사주인데, 어쩌다 남편이 바람 한번 피다가 걸려서 정부까지 합쳐서 크게 혼낸 적이 있다. 남편을 모시는게 아니고 거느리고 사는 격이다. 오직 일하는 취미로 산다. “미용업으로 크게 성공하겠습니다.”
김상회 역학연구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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