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생활속의 역학 이야기] 삼재팔난

초인 | 2017-09-30 08:2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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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속의 역학 이야기] 삼재팔난
 
입춘이 지나 봄기운이 들어올 때쯤 가벼운 세시풍속 정도의 의미로 1년 신수를 본다.
이때 약방의 감초처럼 듣게 되는 얘기가 삼재가 꼈으니 조심하라는 얘기다.
삼재는 삼재팔난의 준말이다.
세가지의 재난과 여덟가지의 난리를 말함이다.
세가지의 재난은 불, 바람, 그리고 물로 인한 재난을 말한다.
여덟가지의 난리란 손재, 주색, 질병, 부모, 형제, 부부, 관재, 그리고학업과 관련된 것을 일컫는다.
삼재는 모든 이에게 12년의 주기로 들어오는 흉신악살로 정의내릴 수 있다.
3년 동안 머무르는데 그 첫 해를 들삼재, 둘째 해를 눌삼재, 마지막 셋째 해를 날삼재라고 한다.
일의 시작과 끝마무리가 중요한 것처럼 들삼재와 날삼재를 가장 경계하는 해로 삼는다.
일단 듣고 보니 무시무시하다.
공식에 의하면 뱀, 닭, 소띠생은 해년에 들어와 축년에 나가고, 원숭이,쥐, 용띠생은 인년에 들어와 진년에 나가며, 돼지, 토끼, 양띠생은 사년에 들어와 미년에 나가고, 호랑이, 말, 개띠생은 신년에 들어와서 술년에 나간다.
그러니 올해는 신자진생 곧 원숭이, 쥐, 용띠가 들삼재에 해당한다.
사주명리학의 가장 큰 골격은, 음양오행으로 재부호화되는 사주 여덟글자의 힘의 강약과 한난조습의 상태를 측정하여, 최종적으로 힘의 재분배를 통해 균형을 맞추고 나아가 적절한 온도를 얻는 과정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
이 큰 체계 속에서 도화니 역마니 원진이니 혹은 삼재니 하는 신살들이 뛰어논다.
다시말해 가벼운 양념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 술객이나 무속인들의 살벌한 언행에 너무 현혹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삼재의 작용력이 강화되는 시기는 분명히 있다.
사주가 흘러가는 대운이 절대적으로 흉한 국면에 처했을 때, 쉽게 말해 운이 안 좋을 때, 삼재까지 가세한다면 그 흉이 배가될 수 있기 때문이다.
 
성철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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