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 呂氏春秋의 오행설 ###
呂氏春秋는 책 이름에 비록 春秋라는 말이 들어갔으나, 史書類가
아니고 雜家類에 속하는 諸子書이다. 이 책은 秦始皇의 의붓 아버지
가 되는 呂不韋(?-B.C.235)가 食客들을 모아서 撰한 것이다. 여불위
는 본래 재치있는 큰 상인으로서 자기의 애첩을 상납하고 진나라의
재상이 되기도 하였으나, 상납했던 애첩이 황후가 되고 진의 시황제
를 출산한 뒤 선왕이 죽고 시황제가 등극하자, 다시 애첩과 간통하다
가 그 혐의를 밝히려는 시황제로부터 유배당하자 후환이 두려워서 자
살하고 말았으니, 여자관계로 재상이 되기도 하고 여자관계로 목숨을
버린 사람이기도 하다.
이 책은 여불위가 자살하기 4년전인 B.C.239년에 완성된 것으로 전
해지고 있다. 이 책의 내용은 12紀, 8覽, 6論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12기 속에 오행설이 산견되고 있다. 12기란 1년 열두달의 자연현상을
기록한 것으로 61篇目이나 된다. 이 12기에는 춘 하 추 동 사계절을
孟 仲 季로 나누어서 기록함으로서 12기가 되었으며, 여기에서 산견
되는 오행설은 전국시대 말기에 통용되었던 오행설로 그 시대의 오행
에 관한 학술적 검토를 해 볼 수 있는 중요자료라고 생각된다. 인체
생리구조에 관한 오행설도 내경의 소문이나 영추에 나타나는 인체의
생리구조적 오행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呂氏春秋에 나타난 오행 관계표 #
五行 季 日 神 蟲 音 數 味 臭 臟 色 牲 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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木 春 甲乙 句芒 鱗 角 八 酸 형 脾 靑 羊 戶
火 夏 丙丁 祝融 羽 徵 七 苦 焦 肺 赤 鷄 ?
土 季夏 戊己 后土 裸 宮 五 甘 香 心 黃 牛 中
金 秋 庚辛 辱收 毛 商 九 辛 腥 肝 白 犬 門
水 冬 壬癸 玄冥 介 羽 六 鹹 腐 腎 黑 猪 行
cf) 臭에서 형은 나무향기를 말함, 본래는 누린내를 표시하는 글자.
牲은 제사 지낼때 희생으로 쓰는 짐승.
祀는 제사지내는 장소를 말하는 듯하며, 여기서 行은 대문 안쪽
이라고 注에 보인다.
출처 : 음양오행설의 기원 /이상범 - cafe.daum.net/dur6fk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