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역학이야기

관자서(管子書)의 오행설

깡통박사 | 2017-09-30 08:06:51

조회수 : 2,256

 
### 3. 管子書의 오행설 ###

  <관자>는 管仲(B.C.?-B.C.645)이 지었다고  전해지는 24권, 76편의
책으로 오늘까지 전해지고 있으며, 관중은 공자보다 약 200여년 앞서
살다간 춘추시대의 정치가요, 사상가이다. B.C.685년부터 죽을때까지
약 40년동안 齊나라의 재상을 지내면서 桓公을 도와서 무력으로서 제
후를 통치하는  우두머리가 되도록 하여 이른바  覇者가 되도록 하였
다. 그는 활의 명수로  활 한자루로 재상의 자리에 올랐으며, 활로써
환공을 쏘아야 할 처지에  이르렀을 때 환공의 생명에 지장이 없도록
한것이 인연이  되어 적장이던 관중은 일약  재상으로 영입이 되었으
니, 그의 활솜씨는 그후 여러 제후국을 다스리는 명수가 되었던 것이
다.
  당시에는 王道가 이미  쇠미하는 때라고 파악하여 覇道를 세우고자
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무예에 능한 만큼이나 자기의 사상을 설파하
는 문예에도  능하여 오늘날까지 그가 撰한  管子書 76편이 전해오고
있는데, 유가, 도가, 법가의 사상이 망라되어 있으며, 그 중에서 4편
목에서 오행설을 언급하고 있으니 다음과 같다.

 1) 管子書의 <幼官>편에는 목 화 토 금 수의 오행에 관한 표현은 없
으나 <五和時節>이라 하여  논술을 전개시키고 있으며, <五和時節>의
문구에 관한 註에는, 土는  數五를 生하고, 土氣가 和한즉 인군이 시
절에 순응하여 정사를 베푼다고 되어있다. 또한 <유관>이라는 편명에
관한 주에도 정사의 법도를  가지런히 하려고 도울 것을 쫒아서 베푼
다는 뜻이 있다. 그 뜻을  종합한다면 백성을 돕는 정사를 하는데 인
군은 시절에 순응하여 五數를 가지고 한다는 것으로 간과할 수 있다.
그 글의 내용을 표로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管子 : 幼官篇>의 오행배속표 #
     色    味   聲   數   飮用水   氣   方位
    -----------------------------------------
     黃    甘   宮   五   中央井   和    中
     靑    酸   角   八   東方井   燥    東
     赤    苦   羽   七   南方井   陽    南
     白    辛   商   九   西方井   濕    西
     黑    鹹   徵   六   北方井   陰    北

  이곳에서 生數 五는 사용하였으나  成數 十은 사용하지 않았고, 生
數 一 二 三 四는 사용하지 않았으나, 成數 六 七 八 九를 사용한 것
이 특이하며 <五和時節>이라는 문구와 관련이 깊어 보인다.

2) 관자서의  <四時>편에는 五方을  기준으로 하여  일월성진과 시,
기, 덕, 체, 천간을 배속시키고  있는데 그 문장을 표로 정리하여 보
면 다음과 같다.

  # <管子 : 四時篇>의 오행 배속표 #
   方位,  日月星辰,   時,   氣,   德,    體,    天干日.
  -----------------------------------------------------
    東       星       春    風    木     骨      甲乙
    南       日       夏    陽    火     氣      丙丁
   中央      土      四時    .    土    皮肌       .
    西       辰       秋    陰    金    爪甲     庚辛
    北       月       冬    寒    水     血      壬癸

 3) 관자서에는  <五行>편이 있는데 [五行以正天時,  五官以正人位 :
오행으로 천시를 바르게  하고, 오관으로써 인위를 바르게 한다]라고
피력하면서 비로소 목 화 토  금 수에 관한 언급을 보이는데 그 내용
을 표로 정리하여 보면 다음과 같다.

  # <管子 : 五行篇>의 오행표 #
     干支    五行    旺日    鍾色
    ------------------------------
     甲子    木行    72일    靑鍾
     丙子    火行    72일    赤鍾
     戊子    土行    72일    黃鍾
     庚子    金行    72일    景鍾
     壬子    水行    72일    黑鍾

   cf) 景鍾은 햇빛처럼 환하다는 뜻으로 白色의 의미가 있음.

4) 인체의 생리에 관한 언급이 관자의 <水地>편에 보이는데 그 내용
이 素問에 나타나는 인체 오행과는 판이하게 다르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酸主脾 鹹主肺 辛主腎  苦主肝 甘主心 : 신맛은 비를 주
하고, 짠맛은 폐를 주하고, 매운  맛은 신을 주하고, 쓴맛은 간을 주
하고, 단맛은 심을 주한다]라고 되어 있다.
A.D.990년경에 쓰여진 것으로 알려진 宋나라의 李昉이 왕명에 의하여
撰한 <太平御覽>의 人事部에서는 이 구절을 인용하여, 인체생리에 관
한 언급이 보이는데  [脾生髓, 肝生骨, 腎生筋, 肺生革, 心生肉]으로
표현되어 있다. 여기 폐생혁의 '革'은 피부를 뜻하는 것으로 보인다.

 5) 이상으로 관자서에는 오행에  관한 언급이 유관편, 사시편, 오행
편, 수지편에  흩어져서 기록되어 있으며,  통치자의 통치수단으로서
오행을 사용한 것으로 보아지며,  산견되는 것을 표로 정리하면 다음
과 같다.

  # 管子書에 나타난 오행 종합표 #

 五行 色 味  季  方 聲 數  飮用水 氣1  日  臟 體 五官 氣2 旺日
 -------------------------------------------------------------
  木  靑 酸  春  東 角 八  東方井  風 甲乙 脾 骨  鼻  燥   72
  火  赤 苦  夏  南 羽 七  南方井  陽 丙丁 肝 氣  目  陽   72
  土  黃 甘 四時 中 宮 五  中央井   .   .  心 皮  竅  和   72
  金  白 辛  秋  西 商 九  西方井  陰 庚辛 腎 爪  耳  濕   72
  水  黑 鹹  冬  北 徵 肉  北方井  寒 壬癸 肺 血  口  陰   72

  管仲은 한 나라의 재상이  되어 오행을 술법으로 사용한 것이 아니
고 오행의 이치로서 백성을 교화하고 재화를 유통시켜 자원을 증산시
키고, 의식주를 풍족하게 하여  그 위에 법도를 세워서 부국강병책을
시행하는데 성공하였다. 또 한편으로 공자도 그러한 공적을 인정하여
[관중이 없었다면  나는 머리를 풀고, 오랑캐의  풍습을 따랐을 것이
다]라고 논어에서 피력하여 놓았다.

 
출처 : 음양오행설의 기원 /이상범 - cafe.daum.net/dur6fks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86 Fun 다음
Fun 이전 현재페이지1 / 86 Fun 다음
© 원제역학연구원

select count(*) as cnt from g4_login where lo_ip = '18.188.227.192'

145 : Table './wonje2017/g4_login' is marked as crashed and should be repaired

error file : /m/bbs/board.p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