亥月生은 주변을 황폐화시킨다. 무미 건조하게 만들기도 한다.
인생사 다 살아본 듯한 노인과 같다. 마치 수마가 휩쓸고간 자리와 같다.
하늘에는 해가 뜨고(丙) 달이 뜬다(丁).
땅(壬)에는 풀과 초목이 자라려면 자고로 (戊+癸)가 있어야 한다.
亥는 수마(水魔)와 같다. 모든 것을 싹쓰리 하니 마치 아이티 지진과 같다.
戊+癸(아름다운 초원이) 丙(문명과 문화를 이루었다해도) 庚壬(땅을 조율한다)
亥는 땅속과 같고 壬은 지표면과 같은 것이다.
땅속에 지표면을 뒤틀리게 하는 것이 甲乙이고 요인은 戊+己이고 원인은 庚辛이다.
亥月生 아자씨, 아줌씨는 주변을 황폐화 시킨적이 절대로 없으시단다. 옳은 소리다.
12地支중 하나로 태어나 세상에 존재의 이유인데 어찌 그런 막말을 할 수 있는가?
亥年生은 황량한 사막이나 불모지를 접하기도 보여주기도 할 것이다.
亥月生은 망망대해에 떠날 것과 머물곳을 접하며 살아갈 모양이다.
亥日生은 인간사 정줄 곳은 어드메고 정붙일 곳은 어드메인지 알수가 없다.
亥時生은 내가 너를 모르는데 어찌 넌들 내 뜻을 알겠느냐?
月도 모르면서 年月日時를 논하면 혼돈의 연속이니 亥月生만 하자.
亥는 海와 사촌이니 떠나가는 배가 되고 나그네와 같은 것이고 행인의 인파와 같다.
마치 인간사에 물류센터와 같으니 공항이나 터미널, 부둣가와 같다.(壬亥<庚辛>)
공항에 가니 개나리 봇짐을 지고 메고, 끌고 다니는 보따리 장사꾼 같기도 하다.(乙)
여행갈때 가방을 쌓때 잘 포장도 하고 무역을 하고 유통도 하는 모양이다.(甲乙丙)
여관에 들어갈때 주인 아줌마는 손님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 것은 민망할까 싶어서다.(壬戊)
조그만 동네에 여관이 있으면 뻔하게 동네 사람이 드나드는데 어찌 아는 척을 할까?
보고도 못본척, 알아도 모르는 척, 그래 해야지 장사를 하니 그의 속은 검고도 검다.
그럼 亥日柱는 사람이 쉬었다가는 여관방같은 인생사를 살아야 하나보다. 젠장 운명이다~!
亥가 검은 것인지 여관주인 속내가 검은 것인지는 열어보지 않아서 모르지만 깜장일 것이다.
水는 시커먼 것이고 지혜의 근본이라 했는데 자고로 지혜는 속이 검게 타야 생겨지나 보다.
많은 인파가 몰리고 인파의 행렬이 빨라지려면 자고로 庚金이 유속을 조절하기도 하나 보다.
亥水에 庚金은 유속을 빠르게 하니 주변이 초토화되고 모래언덕이 사막화되기 시작한다.(중국사막)
강남에 뒷골목에 차가 다니고 행인의 발걸음이 빨라지는 곳에는 문닫은 점포만 즐비하다.
유속이 느려지면 좋은데 유속이 빨라지면 황폐화되니 집앞에 88도론지 올림픽대로 옆이다.
辛金은 유속이 멈추니 점포앞에 공터가 생겨 평상깔고 파라솔피고 장사하는 편의점인가 보다.
해월에 기토가 있는 분은 정처없이 한시절 떠돌아 보게 되니 그의 행로에 귀를 기울여 보라.
해월에 무토가 있는 분은 미래 대비와 꿈나무를 심고자하니 그의 비젼에 동의를 구하고 살자.
해월생은 왔다리 갔다리 동분서주 서울 대전 대구 부산을 찍고 리턴해서 광주도 들려온다.
해일생은 동네 언덕에 올라 시장한바퀴 돌고 앞집 뒷집 점검하고 이웃집 불켜진것 확인한다.
해시생은 이리로 갈까 저리로 갈까. 영등포로 가면 알될 것도 같고 제 3한강교는 될 것도 같고,
해년생은 세파에 시둘리는 내가 싫은 것인지 너가 싫은 것인지 원망해 보고 살아가게 된다.
그래 그래 돌고 돌고 소용돌이치며 가벼운 것은 뜨고 무거운 것은 가라앉아 버리는 것이다.
우리네 엄니 옛날 옛적에 조랭이로 쌀을 씻고 떡하신다고 떡쌀 씻던 생각에 눈물이 휑하다.
亥는 地고 壬은 干으로 그게 그것인데 干은 時를 조정하고 支는 空으로 하여 통하면 位가 된다.
亥月에 甲木은 과거와 현재가 연결되는 인연의 순환고리와 같아 유업과 유산이다.
乙木은 사사로이 복고풍을 따르고 옛것을 되살려 재생해 보고자 하는 것이다.
丙火는 한강물도 의미가 있고 물가에 자갈도 의미를 부여하면 수석으로 거듭나는 모양이다.
丁火는 마음을 속이고 눈을 속이는 것은 원하는 것을 필요에 맞게 재조명하면 그만이다.
癸水는 허망하여 마음은 간결하고 말끔해지나 몸이 무거운 것은 어찌할 것인가?
해월이라는 것에 10간을 붙이니 단식판단되고 세자를 넣으면 그럴듯한 물상이다.
네자는 물상이나 다섯자는 심상에 가까워지게 되고 사주팔자를 한통으로 보면 그것은 운명이다.
亥月生이 未는 거시기 없는 것도 있는 것처럼 할 수 있는 그럴듯한 부가가치가 설정된다.
卯는 흥겹게 한판 놀아볼만한 무대가 설정되니 어디한번 뛰어보자. 하늘이 노랄 것이다.
酉는 조용히 술잔이나 기울이며 황량한 마음이나 달래야지 어쩔까나 풍광으로 달래보자.
丑은 끌어 모아 봐야 본전도 안되고 버려봐야 홀가분하지도 않으니 가는 길이니 가는 것이다.
10간에 12지가 흥겹게 춤을 추니 공간을 연출하며 소리가 들리는 듯도 하다.
60갑자는 납음으로 궁상각치우 소리까지 내어주니 공간이 보이는 듯도 하다.
궁상떨지 말고 각치우가 평조인지 계면조인지 모르면서 납음은 무슨말인가?
음악은 질서가 있다. 잡음도 음악이고, 물소리, 차소리, 말도 음악이고 음율이다.
음률이 질서가 있듯이 납음도 질서가 정연하기만 하다.
그 질서를 보고도, 접하고도, 느끼고도, 알지 못하는 것이 문맹인 것이다.
소리는 찰라와 같은 시간에 박자와 음정이 있고 강약이 있고 고저가 있다.
그러니 시간의 예술이 공간의 예술을 만들어가는 것이고 공간이 시간의 예술을 만든다.
아침에 시간의 예술이 공간의 예술로 화한 글을 보다 보니 해월생의 삶에 연민을 느낀다.
점쟁이도 가끔은 센치해질 수 있는 운명의 디자이너이고 예술가라면 주제가 넘는 것일까?
출처 : 해월생에 대하여 - blog.daum.net/024614684